[기획] ‘창립 40주년’ 롯데백화점, 혁신으로 승부수
[기획] ‘창립 40주년’ 롯데백화점, 혁신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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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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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창립 40주년을 맞은 롯데백화점이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재도약에 나선다.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는 11일 “40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장차 100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가 제시하는 혁신 키워드는 세 가지다. 매장 공간과 브랜드, 조직문화 혁신이다.

매장을 판매공간이 아닌 체험·경험하는 장소로 바꾸는 게 첫 번째 혁신 과제다. 롯데백화점은 우선 중소형 점포를 중심으로 1층에 테마형 전문관을 도입하는 등 판매 공간 일부를 체험공간으로 전환한다. 또 개별 점포마다 ‘명소’로 꼽힐 수 있는 공간도 만들기로 했다. 본점 에비뉴엘의 경우 9층 야외 테라스를 고객들이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두번째 혁신은 본점을 포함한 주요 점포를 프리미엄 매장으로 개편하는 일이다. 최근 소비성향이 최저가격 또는 최고급 상품으로 양극화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백화점은 최고급 제품을 사러 가는 대표적인 유통 채널로 꼽힌다. 실제 롯데백화점의 명품 매출 신장률은 2017년 5.5%에서 지난해 18.5%까지 뛰었고, 올해 9월까지도 24% 증가했다.

이런 점을 고려해 지난해 말부터 재단장에 들어간 본점은 ‘백화점 1층=화장품’이라는 공식을 깨고 1층에 명품 매장을 배치할 계획이다. 2층과 5층은 각각 여성용 명품과 남성용 명품 매장으로 꾸미기로 했다. 강남점에는 15일 세계적인 프리미엄 리빙 편집매장 ‘더콘란샵 코리아’가 들어서고, 2021년 문을 여는 동탄점도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조직문화 혁신에도 나선다.

3월부터 젊은 후배 사원들이 선배들과 경영진의 멘토 역할을 맡아 최신 트렌드를 전수하는 ‘밀레니얼 트렌드 테이블(MTT)’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기존의 팀 단위 조직을 프로젝트별로 바꾸고 개인 포상을 확대했다. 또 지역장 제도를 도입해 매장 개편과 예산, 마케팅 등 주요 권한을 위임하고 ‘책임 경영’을 확대해 지역별로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1979년 12월 서울 중구 소공동에 롯데쇼핑센터를 열며 유통업에 진출한 롯데백화점은 영업 첫 해인 1980년 45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동종업계 1위로 올라섰다. 1991년엔 유통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했고,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의 공식 백화점으로 지정돼 전 세계 관광객들을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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