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커피향 같은… 따뜻한 문화예술 향기 전하다
[르포] 커피향 같은… 따뜻한 문화예술 향기 전하다
  • 김기환 기자
  • 승인 2019.11.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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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서식품 제공>

◇13일 부산 기장군 철마초등학교에서 열린 ‘제12회 맥심 사랑의 향기’에서 피아니스트 박종화가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동서식품 제공 

 

동서식품은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처럼 다양한 문화예술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 곳곳에 따뜻한 향기를 전하고 있다. 올가을에는 국내 유수의 음악가들과 함께하는 동서식품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동서커피클래식’과 미래 음악 꿈나무들을 응원하는 ‘맥심 사랑의 향기’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동서커피클래식’ 12년째 무료 공연… 부산서도 ‘흥행’

지난 12일 오후 7시 부산광역시 남구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제12회 동서커피클래식’이 열린 대극장에는 최대 수용 인원인 14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공연은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피아니스트 박종화가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협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장유진은 베토벤의 ‘로망스 2번’을 서정적이면서도 섬세한 바이올린 연주로 선보였으며,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연주한 박종화는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화려한 피아노 선율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소프라노 구민영은 아름다운 우리 가곡 ‘코스모스를 노래함’과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아리아’를 열창하며 2부의 문을 열었다. 뒤이어 포르테 디 콰트로는 JTBC ‘팬텀싱어’에서 선보여 극찬받은 마랄레의 ‘오디세아’와 ‘단 한사람’, ‘아베마리아’ 등을 부르며 공연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관람객들은 공연이 끝날 때마다 열렬한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주부 김복순(58)씨는 “며느리가 공연 신청을 해서 같이 왔다. TV에서나 보던 공연을 직접 와서 보니 감개무량하다”며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이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대학생 김진석(22)씨는 “여자친구랑 공연을 보러 왔다. 아이돌그룹에서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매력에 푹 빠졌다”며 “앞으로는 클래식과 재즈에 많은 관심이 생길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이광복 동서식품 대표는 “이번 공연은 2009년 제2회 동서커피클래식 이후 10년 만에 부산에서 다시 개최하게 된 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은은한 커피향을 닮은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전개하며 소비자가 주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커피클래식은 2008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한 동서식품의 대표적인 문화 나눔 사업이다. 지난 11년간 가을이면 서울, 부산, 대전, 인천, 대구, 광주, 창원, 전주, 춘천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찾아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클래식 공연을 무료로 선사해 왔다. 총 누적관람객 수는 1만6000여명에 달하며 매 공연마다 지역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클래식 공연·꿈나무 악기 기증… 예술·문화 향기 ‘솔솔’

동서식품은 지난 13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철마초등학교에서 ‘제12회 맥심 사랑의 향기’를 진행했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맥심 사랑의 향기’는 음악 꿈나무들이 있는 기관 중 나눔이 필요한 곳을 찾아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동서커피클래식’과 더불어 동서식품의 대표적인 문화 나눔 활동이다.

2008년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 후원을 시작으로 ‘맥심 사랑의 향기’는 초등학교와 보육원을 찾아 지난 12년간 총 2억8000여만원 상당의 악기와 음악실 개보수를 지원했다.

이번 ‘맥심 사랑의 향기’는 전교생 80여명이 모두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철마초등학교에서 개최됐다. 동서식품은 ‘철마오케스트라’의 음악 꿈나무들에게 팀파니, 베이스 드럼 등 악기를 기증했다. 또 지역 봉사활동 음악회, 대회 참가 등 외부 행사 시 착용할 수 있는 단복을 선물하며 꾸준한 활동을 응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전날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2회 동서커피클래식’에서 열정적인 연주를 선보인 세계적 피아니스트 박종화와 부산시립교향악단 단원 5명이 일일선생님으로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부산시향 단원들은 학생들에게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팀파니 등 악기 연주법을 지도했고, 피아니스트 박종화는 철마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습한 곡으로 깜짝 협연을 펼치는 등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최상인 동서식품 홍보실장은 “‘맥심 사랑의 향기’는 자라나는 음악 꿈나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음악가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음악, 문학 등 다양한 문화예술분야를 후원하며 소비자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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