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K팝 등 한류 바람 타고 K뷰티도 영향력 확대
[기획] K팝 등 한류 바람 타고 K뷰티도 영향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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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1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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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5월 일본 지바현 지바시 마쿠하리 멧세에서 화려한 조명 아래 K팝의 세계적 열풍을 이끌고 있는 가수들의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CJ ENM 제공

 

최근 아모레퍼시픽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익사이팅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미디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아모레퍼시픽의 기업 이미지를 제고 하고 아세안 사업에 대한 활약상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아세안 사업 전략을 발표한 아모레퍼시픽 나정균 아세안 지역 법인장은 “아세안은 밀레니얼 고객과 디지털화로 인해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역동적인 시장”이라며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통해 더 많은 아세안 고객에게 아모레퍼시픽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1998년 베트남에서 아세안 사업을 시작한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이 아세안 시장에서 한류를 발판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화장품은 136개국에 62억6019만달러(약 7조4953억원)를 수출했다. 이중 아세안 지역은 6억7174만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10.7%를 차지했다. 아세안지역 수출 증가율은 33.6%로 평균 수출증가율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아세안 수출을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이 1억6831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태국(1억6529만달러) △싱가포르(1억3159만달러) △말레이시아(8735만달러) △인도네시아(5088만달러) 순이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들은 같은 아시아인으로 피부 타입이 비슷해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특히 k팝 등 한류스타들을 등에 업고 고객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K팝, 드라마의 최대 수요처인 아세안 시장에서 한류 바람 거세진 가운데 이를 활용한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업체의 아세안 국가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드라마의 경우 아세안 5개국 시청자 3명 중 2명이 한국 방송콘텐츠를 경험한 상태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아세안 평균 시청률 40%를 기록했을 정도다. 또 드라마에 이어, 예능 프로그램과 영화에 대한 인기기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아세안 5개국 대도시에 거주하는 17∼59세 시청자 4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국가별로 한국방송 시청 경험은 말레이시아가 76.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싱가포르(65%), 인니(58.8%), 태국(57.3%), 베트남(53%) 순이었다. 시청 장르는 드라마가 59.5%로 가장 많았고, 오락·버라이어티(14.8%), 음악(12.8%)이 뒤를 이었다.

드라마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의 경우 아예 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국이 참여하는 ‘한·아세안 영화기구’가 출범한다.

‘한·아세안 영화기구’ 논의는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모인 한국과 아세안 국가 영화 정책 관계자 및 영화 전문가들이 만나 시작했다.

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은 “아세안 국가들과 정부 차원에서 뭉쳐서 영화 정책 논의를 비롯해 창작활동을 결합하고 서로 지원하면서 인적교류까지 이뤄나가는 품앗이의 개념”이라며 “영화를 통한 한류의 다음 시대, 한류 3.0을 열 수 있다는 구상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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