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무릅 덮는 롱패딩? 뉴트로한 숏패딩?
[기획] 무릅 덮는 롱패딩? 뉴트로한 숏패딩?
  • 이진숙 기자
  • 승인 2019.12.05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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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스튜어트스포츠 제공>

겨울 날씨는 변덕스럽다. 기온이 오르락내리락한다. 그래도 겨울은 겨울인지라 따뜻하고 멋스러운 겨울옷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겨울처럼 기능성 의류가 돋보이는 계절이 있을까. 고도의 섬유공학 기술을 적용해 외부 및 신체 온도 변화에 맞춰 쾌적한 보온성을 유지해 준다. 패션도 돋보인다. 일반적인 다운재킷과 달리 부해 보이지 않고 심플하고 슬림해 마치 코트같이 우아하고 단정한 실루엣을 제공한다. 올겨울에는 쇼트패딩도 주목받고 있다. 밀레니얼세대를 중심으로 과거의 유행을 새롭게 재해석한 뉴트로(Newtro) 트렌드가 소비 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치면서 1980~1990년대 유행하던 쇼트패딩이 각광받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코오롱스포츠의 대표 다운 제품인 ‘안타티카’는 2012년 남극 세종기지 연구진에게 보급하기 위해 탄생한 제품인 만큼 극한 추위도 막을 수 있는 강력한 보온성을 자랑한다.

올겨울에는 무릎까지 오는 길이의 ‘안타티카 롱’과 엉덩이를 덮는 길이인 ‘안타티카’ 두 가지 종류를 선보인다. 모두 RDS(Responsible Down Standard) 인증 구스다운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안타티카는 고어텍스 인피니엄 소재(과불화화합물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방식으로 내구성 발수 처리된 방풍/투습 기능성 원단)의 윈드스토퍼(wind-stopper)를 겉감으로 사용한다.

안감으로 사용한 트라이자 코팅 원단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항공기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한 신소재로 열을 흡수해 체온을 유지해 준다. 목둘레 부분과 주머니와 같이 피부에 직접 닿는 부분은 부드러운 기모 원단인 하이로프트(high-loft) 소재를 적용해 한결 편안한 착장감을 전해준다.

남성용은 안감에 설산을 모티브로 한 프린트를 적용했으며, 여성용은 레오파드 패턴을 모티브로 한 프린트 안감을 사용했다. 

 ◆LF

뉴욕 감성의 스포츠웨어 브랜드 질스튜어트스포츠는 올겨울 스타일과 기능성을 동시에 살린 쇼트패딩을 출시했다. 땀이 많이 나는 주요 부위인 목, 등판, 팔 안쪽 부분에 3M 신슐레이트(Thinsulate) 소재를 적용해 보온·통기·투습기능을 극대화했다.

이 때문에 외부 및 신체 온도 변화에 맞춰 쾌적한 보온성을 구현해 준다. 또 인체 발생 원적외선을 자체적으로 열로 바꿔 주는 고기능성 축열 원단을 등판 안감에 적용해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한다.

겉감은 공기투과도가 매우 낮은 고밀도 우븐 소재를 사용해 강풍에도 체온 유지가 가능하도록 했다. 얇은 피막을 형성하는 특수코팅 가공을 거쳐 방수기능을 높였다. 눈과 비 등의 생활오염에도 강하다. 목과 소매 끝부분에는 기능성 플리스 원단을 사용해 부드럽고 따뜻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볼륨감을 극대화하는 고난이도 봉제기법을 적용해 최신 유행하는 스트리트 트렌드를 반영했다. 낮은 채도의 감각적인 색감이 고급스러운 매력을 더해주는 제품으로 팔 부분 로고 패치로 포인트를 줬다. 남녀공용 제품으로 블랙, 그레이, 라임, 네이비, 오렌지 총 다섯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네파

네파는 코트의 스타일리시함은 살리고 구스다운의 따뜻함을 더했다는 의미의 구스코트(Goose Coat) ‘아르테’를 출시했다. 아르테는 ‘구스다운’과 ‘코트’가 결합한 ‘구스코트(goose coat)’로, 이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패션 카테고리다.

아르테는 기존의 일반적인 다운재킷과 달리 부해 보이지 않고 심플하고 슬림해 마치 코트같이 우아하고 단정한 실루엣을 제공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높이 4㎝에 달하는 고급스러운 폭스 퍼가 포인트다.

구스코트의 컬러에 맞춰 다양한 컬러로 적용된 폭스 퍼는 탈부착이 가능하다. 별도로 퍼 머플러로도 활용할 수 있다. 후드 역시 탈착이 가능해 후드를 떼면 스탠드 칼라로 좀 더 심플하고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네파 관계자는 “아르테는 일반 다운재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퀼팅선이 없어 깔끔하고 포멀하다. 헝가리 구스다운을 사용해 보온성을 극대화했고 고어텍스 소재를 적용해 방수와 투습 기능을 제공한다”며 “코트의 고급스러움은 갖췄지만 일반 코트와 달리 고어텍스 소재 덕분에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K2

K2가 선보인 ‘앨리스 롱’은 2013년 첫 출시한 이래 매년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살아 있는 동물에게서 털을 강제 채취하지 않은 ‘책임 다운 기준(RDS)’을 인증받은 구스 충전재를 사용했으며, 무릎까지 오는 기장으로 보온성이 뛰어나 한겨울에도 따뜻하게 입을 수 있다.

목이 닿는 부위에는 부드러운 기모 소재를 덧대고, 손목 부분은 시보리를 적용해 틈새를 파고드는 칼바람까지 막을 수 있도록 보온성을 강화했다.

‘앨리스 롱’은 스트레치 기능이 우수한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편안하며, 소재 겉면에 필름을 코팅 처리한 라미네이팅 공법을 적용해 생활 방수기능이 뛰어나 갑작스러운 눈이나 비에도 걱정 없다.

허리 라인을 잡아주는 슬림한 핏감을 적용해 패딩 특유의 부한 느낌 없이 우아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으며, 후드에 탈부착이 가능한 풍성한 라쿤 퍼(FUR)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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