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혁신성장에 주목한다
쿠팡의 혁신성장에 주목한다
  • 더마켓
  • 승인 2019.12.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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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를 찾는 손님이 갈수록 줄고 있다. 백화점 역시 마찬가지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등 해외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굳이 매장을 찾지 않아도 제품 주문이 가능하다.

새벽배송, 샛별배송 등 편리한 서비스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나 홀로 사는 1인 가구 증가도 또 다른 배경이다.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소량도 배달해 준다. 엄지족 쇼핑 혁명 영향으로 대형마트는 소리 소문없이 문을 닫고 있다.

지난 10월 이마트 서부산점이 폐점했다. 최근 3년 사이 7개 이마트 매장이 문을 닫았다. 최근 한국인 소비 행태는 몇 해 전 미국을 보는 듯하다. 세계 최대 대형마트 월마트와 아마존의 엇갈린 운명이다.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이 폭발하듯 커지고 있다. 특히 e커머스의 성장세는 멈출 줄 모른다. 24시간 가동되는 배송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주문 후 몇 시간 안에 상품이 도착한다.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기업 경영 지표는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올해 국내 e커머스 시장 규모가 1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사상 최고치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0월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9조2381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쇼핑 수요가 폭증하고 새벽배송 등 서비스가 다양화되면서 지난해보다 한 달 먼저 100조원을 돌파했다.

그 중심에는 쿠팡이 있다. 10년 전 쿠팡은 소셜커머스로 출발했다. 당시로서는 생소한 유통 모델이었다. 10년이 흘러 쿠팡은 한국을 대표하는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했다. 기업 가치 1조원을 넘어선 비상장 회사다.

지금 경영지표는 좋지 않다. 쿠팡은 2018년 매출 4조4228억원, 영업손실 1조97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도 적자에서 벗어나질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쿠팡의 올해 거래액은 1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e커머스 역사에서 단일 브랜드가 올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단일 브랜드로 10조원의 벽을 뛰어넘기는 쿠팡이 처음이다.

쿠팡이 판매하는 로켓배송 상품 수는 약 424만개다. 하루 100만개 이상 로켓배송 상자가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쿠팡의 혁신에 박수를 보내며, 향후 10년 후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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