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한부모 여성 창업 대출 지원 사업 ‘희망가게’ 400호점 개점
아모레퍼시픽, 한부모 여성 창업 대출 지원 사업 ‘희망가게’ 400호점 개점
  • 이진숙 기자
  • 승인 2020.01.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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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은 자사가 후원하고,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는 한부모 여성 창업 대출 지원 사업 ‘희망가게’ 400호점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희망가게는 한부모 여성의 자립을 위한 창업 대출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 2004년 1호점을 개점한 이후 2011년 100호점, 2013년 200호점, 2016년 300호점, 2019년 400호점을 개점하며 희망가게 창업주들과 함께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희망가게 400호점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수동 밥한끼’ 다. 인터넷에서 한부모 여성 창업 대출을 알아보던 중 희망가게를 알게 된 400호점 창업주는 "희망가게 덕분에 내 가게를 열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다른 한부모 여성들도 용기를 갖고 희망가게에 지원했으면 좋겠다’며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마음 편히 찾을 수 있는 맛집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희망가게 사업은 일반 금융회사 이용이 어려운 한부모 여성에게 담보나 보증을 요구하지 않고 신용 등급과 관계없이 창업자금을 대출해준다.

공모를 통해 선발하는 희망가게 창업 대상자에게는 최대 4000만원의 창업자금(운영자금 2000만 원, 점포 임차보증금 2000만원)이 연 1%의 상환금리로 제공된다.

상환 기간은 8년이며 상환금과 이자는 또 다른 한부모 여성을 위한 창업 지원금으로 운영된다. 2018년 연말 기준으로 희망가게 창업주의 월평균 소득은 242만 원, 평균 상환율 83%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희망가게의 역사는 2003년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의 가족들이 여성과 아동 복지 지원에 힘쓴 창업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부한 유산인 '아름다운세상기금'에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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