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CJ제일제당, '냉동피자'에 불 지핀다…슈완스 대표 브랜드 '레드 바론' 국내출시
[기획] CJ제일제당, '냉동피자'에 불 지핀다…슈완스 대표 브랜드 '레드 바론' 국내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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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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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이 냉동피자 사업 확대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인수한 미국 슈완스의 대표 제품 'Red Baron(레드 바론)'을 국내에 선보이는 한편, 슈완스와의 기술 교류를 통해 기존 '고메' 피자 라인업을 전면 업그레이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냉동피자 시장 규모는 2016년 198억원에서 2017년 880억원, 2018년 952억원으로 3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1월까지 시장 규모는 약 587억원으로, 867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줄었다.

CJ제일제당은 시장 정체 이유를 국내 제품의 '맛 품질 한계'와 업체들의 '제조기술력 부족'으로 판단했다. 성장 초기 가성비 트렌드로 소비자가 많이 유입됐지만, 외식이나 배달 전문점 피자 대비 눅눅하고 딱딱한 도우와 빈약한 토핑 등 품질이 떨어져 재구매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란 분석이다.

제조기술력 부족도 시장 정체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피자는 만두 등 다른 냉동식품 대비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메뉴가 아니었다. 그렇다 보니 업체들의 제조 경험이 없고 기술 교류, 정보, 트렌드가 부족해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던 것이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 바론을 국내에 선보인다. 레드 바론은 197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정통 미국식 피자 브랜드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레드 바론 딥디쉬 치즈피자'로, 깊은 접시(Deep Dish) 모양과 바삭한 도우, 깊고 진한 치즈 풍미가 특징이다.

 김숙진 CJ제일제당 냉동혁신팀장은 "최근 치즈가 포함된 다양한 가공식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외식 부문에서도 시카고 피자 형태의 딥디쉬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후에도 '딥디쉬 하와이안 치즈피자', '딥디쉬 베이컨 치즈피자' 등을 추가로 선보여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진 기술도 확보한다. 지난 50년간 축적된 슈완스의 피자 연구개발(R&D) 노하우와 CJ제일제당의 냉동식품 역량을 집약시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간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표 제품인 '고메' 피자를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오는 하반기 충북 진천 블로썸캠퍼스에서 본격 생산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레드 바론 딥디쉬 치즈피자는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조리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치즈 토핑이 가득차 있어 풍미가 깊고 진하며, 단계별 발효와 숙성으로 도우가 층이 살아있고 바삭하다. 이달 말부터 대형마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5980원(2판입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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