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우한폐렴 확산에…재계, 마스크·구호물품 나눔 행렬
[기획] 우한폐렴 확산에…재계, 마스크·구호물품 나눔 행렬
  • 김기환 기자
  • 승인 2020.02.01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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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S리테일 제공>

 

국내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긴급구호에 힘을 보태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이 확산되고 있는 중국에 의료 용품과 3000만위안(약 51억2850만원)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우한폐렴으로 피해를 입은 중국에 세균차단 마스크 100만개와 방호복 1만벌을 포함해 3000만 위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하는 성금과 의료 물품은 중국 삼성을 통해 중국적십자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체류 중인 교민 693명이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에 맞춰 격리시설에서 사용할 긴급 구호물품(사진)을 지원했다.
긴급구호물품은 생수·개인 컵·위생용품 등 기본적인 생필품으로 구성했으며, 롯데그룹은 총 800인 분량의 구호물품을 임시 거주지와 가까운 세븐일레븐 물류센터를 통해 배송하기로 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우리 교민을 위해 먹거리를 지원한다. CJ제일제당은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편으로 귀국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머무는 교민과 유학생 등을 위해 자사 가정간편식(HMR)과 간식류 등 1만여개를 제공키로했다.

지원 물품은 햇반·햇반컵반, 비비고 국물요리, 비비고 죽, 고메 함박스테이크 등 HMR 제품과 맥스봉, 비비고칩, 맛밤, 쁘띠첼 워터젤리 등 간식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일시 귀국한 교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며 “향후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 추가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사업 비중이 큰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중국 법인을 통해 후베이성 자선총회에 200만 위안(약 3억50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해 우한시의 의료 시설 및 방호 물품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GS리테일은 귀국한 우한 교민에게 1억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GS리테일은 충북 진천시와 협의해 진천 소재 공무원인재개발원에 머물게 된 우한 교민에게 도시락 2주일분 1만여 개와 생수 1만2000개, 컵라면 2000개 등 식료품을 전달했다. 물티슈·구강청결제·치약칫솔세트 등 위생생필품도 각 500개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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