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로열티 면제에 현금 지원까지…가맹업계, 위기 극복 '안간힘'
[기획] 로열티 면제에 현금 지원까지…가맹업계, 위기 극복 '안간힘'
  • 김현 기자
  • 승인 2020.03.02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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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죠스푸드 제공>

 

프랜차이즈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가맹점 지원책을 잇달아 내놓으며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죠스푸드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 지원을 위해 한 달간 1억원 상당 식자재를 무상 공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전국 죠스떡볶이 250여개 매장, 바르다김선생 150여개 매장이다.

죠스푸드는 앞으로 상황이 악화할 경우에 대비해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죠스푸드는 전국 가맹점의 위생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가맹점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죠스푸드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가맹점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했다” 며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고 매장이 안정화할 때까지 본사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안식당, 마포갈매기 등을 운영하는 디딤은 전국 500여개 자사 브랜드 가맹점에 2월 로열티 전액을 면제해주기로 결정했다.

디딤은 또 이번 사태로 가장 피해가 큰 대구 지역에서 활동 중인 의료진을 위해자사 메뉴 꼬막비빔밥 도시락 1만개를 기부한다.

디딤은 도시락 재료인 꼬막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메가커피는 전국 835개 가맹점에 지원금 각 100만원과 방역 물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와 경북 지역 가맹점에는 원두 20㎏도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메가커피는 긴급 비상대책반을 꾸려 가맹점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가맹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 이후 가게마다 손님이 끊어지다시피 한 상황” 이라며 “본부와 가맹점이 힘을 합쳐 위기를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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