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면역력 키우자"…식품업계 유기농 열풍
[기획] "면역력 키우자"…식품업계 유기농 열풍
  • 더마켓
  • 승인 2020.03.0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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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세계푸드 제공>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을 찾기 위해 성분·원재료·함유량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체크슈머(Check+Consumer)’ 소비 트렌드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따라잡기 위한 식품업체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신세계푸드는 2일 영국 프리미엄 유기농 식품 브랜드 ‘웨이트로즈 더치’를 수입·판매한다고 밝혔다. 웨이트로즈 더치는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1990년 설립하고 2010년 웨이트로즈가인수한 브랜드로, 화학비료나 항생제,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한다.

주요 제품은 영국의 유기농 인증 기관인 '영국토양협회'의 심사를 거친다고 신세계푸드는 소개했다.

신세계푸드가 수입·판매하는 제품은 유기농 소스, 파스타 면, 잼 등 7종이다. 파스타 면은 이탈리아 100% 유기농 듀럼밀을 사용해 쫄깃하고 소스와 잘 어울린다.

찹토마토와 플럼토마토 소스는 이탈리아에서 재배한 유기농 토마토로 만들어 파스타, 스튜, 피자, 볶음밥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샐러드용 유기농 레드 강낭콩인 키드니빈스, 서양식 식사나 부대찌개에 잘 어울리는 베이크드 빈스, 깔끔한 단맛과 과육의 식감이 살아있는 딸기잼 등도 건강 먹거리로 제격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건강 지향 트렌드가 지속하고 먹거리 안전에 대한 이슈가 끊이지 않는 것에 주목해 ‘웨이트로즈 더치’를 수입 판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의 경쟁력 있는 먹거리를 지속해서 국내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주 식재료 중 하나인 육류에서도 항생제나 호르몬 없이 건강하게 생산된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하림은 동물복지 브랜드 ‘그리너스’ IFF 닭고기 2종(가슴살, 안심살)을 판매하고 있다.

동물복지,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닭고기를 부위별로 개별 급속 냉동시켜 용도에 따라 필요한 양만큼 분리해 사용하기 편리하다. IFF(Individual Fresh Frozen)란 갓 잡은 닭고기를 영하 35도 이하로 개별 급속 동결하는 기법으로닭고기의 신선한 육질과 영양,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데우기만 하면 곧바로 식탁에 올릴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서도 건강한 재료로 만든 제품이 인기다.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는 무항생제 영계를 통째로 넣어 전통 가정에서 만든 방식으로 푹 고아 만든 ‘올가 국물이 진하고 구수한 녹두 삼계탕’을 선보였다.

국산 무항생제 영계에 국산 녹두와 유기농 찹쌀로 속을 꽉 채운 보양식으로 국내산 수삼, 대추, 황기 등 몸에 좋은 한방 재료를 더하고 영양 균형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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