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코로나19...프랜차이즈 기업들 기부행렬 이어진다
[기획] 코로나19...프랜차이즈 기업들 기부행렬 이어진다
  • 김현 기자
  • 승인 2020.03.11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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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Q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과 자원봉사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보내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업종 특성상 치킨·김밥 등 간식과 식사를 제공하는가 하면 성금을 기탁하기도 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는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수고하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 총 5000인분의 치킨세트를 보냈다. 제너시스BBQ는 향후 15일간 대구시에서 지정한 7개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의료인과 의료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매일 350인분 치킨 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분들과 방역과 진료를 위해 밤낮없이 헌신하는 의료 봉사자들에게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응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밥 브랜드 바르다 김선생은 대구의료원과 대구동산병원, 경북대학교병원에 각각 3회에 걸쳐 김밥 750인분을 제공하기로 했다.

바르다 김선생 관계자는 “제때 식사도 못하고 힘들게 일하는 의료진들의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다”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의 상생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전국 모든 가맹점에 두달 간 로열티를 면제하기로 했다. 이디야가 약속한 지원은 로열티 면제 외에도 원두 한 상자 무상 지원, 세정제·마스크 등 방역물품 지속 공급을 포함해 약 20억원 규모다.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커피를 운영하는 롯데지알에스도 대구·경북지역 가맹점들에 대해 물품대금 납부를 연장해 주기로 했다. 롯데리아의 대구·경북지역 가맹점은 127곳, 엔제리너스는 70곳에 달한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43개 회원사도 2만5600여 개 가맹점 지원에 나섰다.  지원 방식은 1∼3개월간 월 로열티 면제 또는 감면 방식이 가장 많았다. 김가네와 킹콩부대찌개, 뽕뜨락피자, 연안식당, 설빙, 쿠우쿠우, 아뜰리에뷰티아카데미, 부엉이돈가스, 리안헤어, 하루엔소쿠, 제오헤어, 리김밥 등이 가맹점 경영 부담 경감을 위해 로열티 면제·감면 조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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