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봄·봄 … 다시 붙은 섬유유연제 경쟁
[기획] 봄·봄 … 다시 붙은 섬유유연제 경쟁
  • 이진숙 기자
  • 승인 2020.03.27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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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마켓>

옷은 오래 입을수록, 세탁을 많이 할수록 거칠어지고 손상된다. 이것은 세탁 시 섬유가 거칠어지고 손상되는 것을 방지해 주며 섬유가 부드러워지고 보송보송해진다. 섬유유연제 이야기다. 

 봄을 맞아 생활용품 전문기업들이 섬유유연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출시된 섬유유연제는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하고 유해물질을 넣지 않는 등 안전성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가의 향수에 비견할 만한 특별한 향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피죤은 자연의 향을 그대로 담은 신제품 ‘고농축 피죤 보타닉’을 야심차게 내놨다. ‘고농축 피죤 보타닉’은 피죤의 42년 노하우가 집약된 고농축 섬유유연제로 꽃과 식물, 과일로부터 유래한 자연의 향을 그대로 담았다.

 신제품은 ‘오월의 매혹적인 장미향 퍼플로즈’, ‘정원의 풀꽃내음이 어우러진 스위트가든’, ‘로즈와 재스민의 플로럴향 핑크부케’, ‘장미와 애플의 싱그러운 애플밤’ 등 총 4종이다.

 이번 ‘고농축 피죤 보타닉’은 철저한 소비자 관점에서 탄생했다.

 우선 식물유래 성분 팜오일을 사용해 자연에서 쉽게 분해된다. PHMG, CMIT, MIT, 폼알데하이드 등 13가지 유해물질과 색소도 넣지 않았다. 피부 자극 테스트도 완료하고 미세먼지 부착방지 인증까지 받았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성분 안전성 판단기준이 되고 있는 EWG 1∼2등급 성분을 사용해 더욱 안심할 수 있다.

 피죤 관계자는 “이번 ‘고농축 피죤 보타닉’은 고농축으로 극대화된 최적의 섬유유연 효과와 자연 그대로의 향이 선사하는 정서적 안정감까지 더해 ‘고농축도 피죤이 만들면 다르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프로방스 지역의 향기를 담은 ‘르샤트라 1802 섬유유연제 보타닉캐슬’을 출시했다. 프랑스 프로방스 르샤트라 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100% 내추럴 허브에센셜 오일을 함유했으며, 특히 꽃과 풀잎에서 채취한 보타닉 플라워 워터를 사용해 자연의 향을 그대로 담았다.

 식물 유래 유연 성분을 함유해 섬유를 부드럽게 유지해 주며 정전기 방지에 도움을 준다. 미세플라스틱, 인공색소, 파라벤 6종 등 걱정되는 성분을 배제했으며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

 산뜻하고 깨끗한 향기를 담은 ‘아이리스앤드세이지’, 포근하고 아늑한 향의 ‘일랑일랑앤드로즈마리’ 등 2종으로 출시됐다. 

 LG생활건강은 섬유유연제 샤프란 아우라와 크리에이터 ‘펭수’가 협업한 첫 번째 제품인 ‘샤프란 아우라 펭수 에디션’을 선보였다. 펭수 에디션은 섬유유연제 특유의 은은한 파스텔 색상 대신 강렬한 검은색을 입히고 시각적 차별화를 뒀다. 강한 향을 보존하기 위해 섬유유연제에 넣는 향기 캡슐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는 의도를 담았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샤프란 아우라 펭수 에디션은 생생한 향이 은은하게 오래 지속되도록 기획된 섬유유연제”라며 “해양환경보호와 사회공헌활동을 펭수와 함께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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