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판매 16억개… ‘한국형 버거’ 안착
누적판매 16억개… ‘한국형 버거’ 안착
  • 김현 기자
  • 승인 2020.04.1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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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마켓>

1979년 국내 최초 서양 외식 문화인 햄버거를 도입한 롯데리아가 41주년을 맞았다. 롯데리아는 현재 135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햄버거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외식·소비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을 출시하고,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에 기반한 주문 채널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리아의 인기비결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햄버거다.

1992년 한국 대표 음식인 불고기를 햄버거 패티에 활용해 불고기버거를 선보였다. 그 인기는 숫자로 잘 나타나는데, 28년간 누적 9억개를 판매했다. 불고기를 서양 햄버거에 접목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것이 성공요인이다.

최근에는 불고기버거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됐다. 불고기버거 패티를 14%(기존 70g, 개선 80g) 증량해 더욱 풍성해진 ‘뉴 불고기버거’를 즐길 수 있다.

롯데리아는 불고기버거에 이어 불갈비버거(1998년), 라이스버거(1999년), 김치라이스버거(2002년)를 잇달아 출시했다.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해 ‘한국 햄버거’를 개발한 것이다.

2004년엔 100% 한우를 원재료로 활용하고 전국 한우 협회 인증 마크를 획득한 프리미엄 ‘한우 불고기’를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롯데리아 불고기버거는 햄버거라는 서양음식을 대중화하는 데 일조한 원조 퓨전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30년 이상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 제품도 있다. 새우버거는 1979년 출시 이후 누적 7억개 판매를 기록해, 불고기버거와 함께 롯데리아 대표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새우버거는 롯데리아만의 특제 소스로 새우의 풍미를 최대한 살려 마니아층이 두터운 제품이다. 현재 판매 중인 새우버거는 몇차례 리뉴얼을 거치면서 새우살 함량을 증가해 새우 맛을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최근엔 ‘국민간식’ 치킨을 모티브로 한 ‘1인 혼닭·치즈인더에그’ 메뉴를 출시했다. 100% 국내산 닭으로 만든 ’1인혼닭’은 홀(whole) 타입의 닭 한 마리를 통으로 튀겨낸 제품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영계 치킨으로 중독성 강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또 ‘치즈인더에그’는 계란형을 띠고 있는 외형과 안은 체더치즈로 채워 반숙 계란 노른자를 연상할 수 있는 내형으로 구성한 디저트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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