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주류업계 "이웃과 함께" 나눔의 기쁨 실천
[기획] 주류업계 "이웃과 함께" 나눔의 기쁨 실천
  • 김기환 기자
  • 승인 2020.04.16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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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오른쪽)과 임직원들이 서울역 인근 무료급식소 ‘따스한 채움터’에서 노숙인들에게 배식 나눔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제공


착한 임대인 운동’ ‘긴급 구호품 지원’ ‘판매적립금 기탁’

국내 대표 주류 기업들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19)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의사와 간호사, 방역요원에게 긴급구호품과 기부금을 전달하는가 하면 소외계층에도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기업 자체적으로 봉사단을 출범해 다양한 나눔·봉사활동을 벌이기도 한다. 주류업계의 사회공헌은 일시적이고 시혜적인 접근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책임 있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이 진정한 의미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아메리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교민들을 대상으로 방역 물품을 지원했다.

하이트진로아메리카 법인사옥은 LA 한인타운과 어바인시 중간에 위치하며, 우리 교민들과의 교류에 힘쓰고 있다. 하이트진로아메리카는 LA 총영사관을 통해 마스크와 물티슈 등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기증한 물품들은 우리 교민들은 물론, 방역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현지 공공기관 및 병원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강경태 하이트진로아메리카 법인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A지역 교민들과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들을 발굴하고 나눔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국내에서도 지역 사회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서울·부산·강원·전주 지역의 17개소 임대료를 전액 감면하기로 했으며, 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방역 물품과 생수 등 음료와 성금을 포함해 총 12억원을 지원했다.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도 돌보고 있다. 서울 지역 쪽방촌 거주민과 서울역 ‘따스한 채움터’의 노숙인 등 2000명에게 생수 1만8000병과 백설기 2500개를 순차적으로 제공했다.

◆오비맥주

오비맥주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 2월 구매 네트워크를 통해 긴급하게 마련한 마스크, 손세정제 등 개인위생용품과 의료품을 코로나 피해 지역민들에게 지원했다. 오비맥주가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지원한 긴급구호품과 기부금은 총 10억원에 달한다. 특히 마스크, 손 세정제 등의 위생용품은 일선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사와 간호사, 방역요원 등에 전달됐다.

오비맥주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생수도 지원했다. 전달된 생수는 총 8970병에 달한다.

오비맥주가 보유하고 있는 프리미엄 맥주 ‘버드와이저’는 지난 7일 세계보건기구(WHO) 발족일인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이날 하루 동안 판매된 전 세계 버드와이저 수익금을 의료진들을 위해 기부했다. 한국에서는 하루 판매 수익금 전액이 사랑의열매 ‘코로나19 특별모금’에 전달됐다. 기부금은 사랑의 열매를 통해 국내 의료진과 봉사자 및 소외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버드와이저는 코로나19로 인해 생활고를 겪는 젊은 예술가들을 응원하는 ‘스테이 스트롱’ 기부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분야를 넘나드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주류

지역사회 발전 도모와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꾸준한 지원활동에 나서며 기업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전국 각 지역에서 판매된 ‘처음처럼’ ‘클라우드’ ‘청하’ 1병당 소정의 금액을 적립하고, 적립금을 지역 지자체 및 복지단체에 기탁하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적립금은 지역 우수인재 양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쓰인다.

군산공장이 위치한 군산지역에는 1999년부터 장학금을 기탁해 현재까지 총 3억1500만원을 기부했다. 인제군에는 2010년부터 장학금을 9차례에 걸쳐 총 9600여만원을 전달했다. 철원군에도 3000여만원을 기탁했다. 이 밖에 당진시, 영천군, 가평군, 삼척시, 영월군, 횡성군, 화천군 등 롯데칠성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에 판매적립금을 기탁하고 있다.

향토행사 및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롯데주류는 강릉공장이 위치한 강릉 단오제에 매년 협찬금을 전달해왔다. 이외에도 영월 단종문화제, 평창 노성제, 양양 현산문화제 등 강원도 지역 축제를 후원한다.

롯데주류 임직원들은 ‘샤롯데 봉사단’ ‘사랑의 책 캠페인’ 등을 통해 나눔활동에도 참여한다. 샤롯데 봉사단은 정기적인 소외계층 지원활동을 위해 본사와 지점 직원들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정기적으로 보육원을 방문해 식사를 지원하는가 하면 도서를 지역사회 도서관 및 사회복지회관에 기부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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