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맥도날드 "고객도 직원도 행복한 공간으로"
[기획] 맥도날드 "고객도 직원도 행복한 공간으로"
  • 김현 기자
  • 승인 2020.04.24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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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마켓>

‘고객들이 맥도날드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도록 하는 게 목표다.’

맥도날드는 고객에게 사랑받는 외식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맥도날드에서 선보이는 햄버거와 사이드 메뉴, 음료 등은 모두 고객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됐다.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최근 맥도날드 메뉴가 진화를 거듭하며 맛과 품질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맥도날드는 기업의 사회적 책무도 다하고 있다. 무엇보다 장애인 직원 고용에 앞장서 왔다. 맥도날드는 일반 기업에서 채용이 어려운 중증 지적장애인들을 주로 채용한다. 이들에게 적합한 업무를 배정하기 위해 레스토랑 내부 청결을 유지하고 시설 관리를 담당하는 ‘메인터넌스(Maintenance)’ 직무를 개발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맥도날드는 ‘햄버거를 서빙하는 사람들의 회사’라는 사람 중심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성을 장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시아 최초로 ‘베스트 버거’ 도입

 한국맥도날드는 메뉴의 맛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베스트 버거’를 아시아 최초로 국내 도입했다. ‘베스트 버거’는 ‘고객에게 최고의 버거를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식재료와 조리 프로세스, 조리기구 등 전반적인 과정을 개선한 맥도날드의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이는 맥도날드가 진출한 100여개 국가 중 버거를 주식으로 즐기는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에 이어 세계 네 번째다. 아시아는 최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32년간 지속적인 애정을 보내준 고객들에게 더욱 맛있는 버거를 제공하기 위해 ‘베스트 버거’ 한국 도입을 추진했다. 베스트 버거에 고객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월 3000명 이상 대상으로 서베이를 진행하고 고객의 소리 코너와 마이 보이스 제도를 운영해 왔다.

이번 도입으로 크게 변화된 부분은 △더욱 촉촉하고 따뜻하게 즐길 수 있으며 고소한 풍미가 향상된 번(버거 빵) △더 따뜻하고 풍부한 육즙을 즐길 수 있는 패티 △보다 부드럽게 녹아들어 패티와의 조화를 끌어올리는 치즈 △50 증량하고 더욱 골고루 뿌려져 풍부하고 일관된 맛을 제공하는 빅맥 소스 △더욱 아삭하고 신선한 식감을 살리도록 보관 시간을 단축한 채소로, 버거를 먹었을 때 전체적으로 더욱 향상된 맛의 조화와 풍미,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맥도날드는 최근 오랜 시간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의 새로운 한정판 메뉴도 선보였다. ‘허니 크림치즈 상하이 버거’는 매콤한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에 크림치즈와 꿀을 가미한 이색 조합으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반전을 보여준 메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닭가슴살 패티에 크림치즈를 올려 더욱 부드럽고 고소해졌으며, 달콤한 허니 소스를 곁들여 매콤한 시즈닝의 패티와 조화를 이루며 색다른 풍미를 더했다.

◆장애인이 근무하기 좋은 직장 분위기

“친절하다고 칭찬해 주는 고객들이 가장 큰 힘입니다.”

인생의 첫 직장으로 맥도날드를 선택한 서울시청점 윤소연(30) 크루는 올해로 10년째 일하는 장기 근속자다. 고객들이 식사하는 공간인 라비를 청소하고 정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그는 장애를 갖고 있지만 최고의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로 근속 20년을 맞은 부산 토곡점 장미정 크루는 매장의 라비 정돈과 고객 안내를 맡고 있다. 그는 장기근속 비결에 대해 “고객님의 따뜻한 말과 칭찬이 계속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이라며 “장애를 가진 사람도 꾸준히 한 직장에서 일하면 계속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중 약 5는 장애인이다. 장애인 단체는 장애인들에게 경제활동 기회를 주고 자립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맥도날드는 나이, 성별, 학력, 장애 등에 차별 없는 ‘열린 채용’을 지향하고 있다. 맥도날드를 방문하면 장애인 크루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이는 맥도날드가 2000년대 초반부터 장애인 직원 고용에 앞장서 왔기 때문이다.

현재 맥도날드에는 172명(2020년 4월 현재 기준)의 장애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중 10년 이상 근속한 중증장애인 사원은 26명에 달한다. 맥도날드는 이들에게 적합한 업무를 배정하기 위해 레스토랑 내부 청결을 유지하고 시설 관리 및 유지를 담당하는 ‘메인터넌스’ 직무를 개발했다. 이들 장애인 직원들은 궂은일에도 한결같이 성실하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여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부산 도곡점의 장미정 크루는 “저를 통해 장애를 가진 사람도 꾸준히 직장에 재직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 포기하지 말고 노력하면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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