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대학가 10곳에서 청년 창업가 지원한다
스타벅스, 대학가 10곳에서 청년 창업가 지원한다
  • 김현 기자
  • 승인 2020.05.07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가 예비 청년 창업자들이 창업을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해외연수 등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를 13호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기업)으로 선정하고, 청년창업네트워크 프리즘·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와 '즐거운 청년 스타트업 창업 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상한 기업은 기업이 보유한 인프라, 상생 프로그램, 노하우 등을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등에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네이버, 포스코, 신한금융그룹, 삼성전자, 한국철도시설공단, 현대·기아자동차, 한국항공우주산업, ARM 등이 선정됐다.

협약에 따라 스타벅스는 청년에게 교육과 컨설팅 등 창업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창업카페' 10개소를 지정·운영한다.

 지정된 매장은 스타벅스 커뮤니티스토어 2호점, 이대R점, 더종로R점, 약수역점, 인천용현DT점, 천안안서점, 대구중앙로역점, 대전중앙로R점, 조선대점(광주), 더해운대R점 등이다.

스타벅스와 프리즘, 액셀러레이터협회도 청년 창업지원협의회를 구성해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중기부는 창업카페를 통해 발굴된 청년 창업자와 액셀러레이터를 연결해 실제 투자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효과적인 투자연계를 위해 스타벅스 액셀러레이터 스터디그룹과 투자 기업설명회(IR)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 청년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과 비대면으로 교류하는 채널도 창업카페에 구축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청년 스타트업 창업 촉진을 위한 기부금도 낸다.

스타벅스 커뮤니티스토어 2호점에서 판매된 음료의 수익금 일부는 창업카페에서 실시되는 교육·네트워크 프로그램에 기부된다.

스타벅스와 프리즘, 액셀러레이터협회가 발굴한 인재를 스타벅스 본사 등에서 보내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나아가 스타벅스는 소상공인들의 재기 지원을 위한 바리스타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청년 신설법인 수가 지난해 3만 개를 돌파하는 등 젊은 스타트업이 크게 느는 추세"라면서 "이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경제를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송호섭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청년들의 창업문화 확산 지원을 위해 상생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