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70년 한결같은 노력…'국민 음료' 자리잡다
[기획] 70년 한결같은 노력…'국민 음료' 자리잡다
  • 더마켓
  • 승인 2020.05.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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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 생산라인에서 한 검수 직원이 칠성사이다의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1950년 5월 9일 첫선을 보인 칠성사이다는 70년 동안 국민 탄산음료로 자리매김했다. 롯데칠성 제공


롯데칠성음료가 오는 9일 창립 70주년을 맞는다. 롯데칠성음료는 우리나라 청량음료산업이 첫걸음을 떼던 1950년 탄산음료 칠성사이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탄산 40%, 커피·먹는샘물·주스 각 15%, 기타음료 15%로 음료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제품군을 확보해 변화하는 시장에서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1등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사이다 ‘칠성사이다’, 아라비카 원두 커피의 깊고 진한 맛을 살린 ‘칸타타’, 유성탄산음료 ‘밀키스’가 대표적이다. 이들 제품은 국민들의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청량제이자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국민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칠성사이다

출시 70주년이 된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탄산음료 ‘칠성사이다’가 누적 판매량 295억캔을 돌파했다. 칠성사이다는 1950년 5월 9일 첫선을 보였다.

칠성사이다는 높은 브랜드 파워와 배달 및 외식시장 확대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만 10억캔 이상 판매됐는데, 이는 초당 33캔 판매된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5180만명 기준) 20캔씩 마신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약 42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국내 사이다 시장에서 70%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롯데칠성은 칠성사이다의 오랜 인기 비결로 맛과 품질, 마케팅을 꼽았다.

칠성사이다는 우수한 물 처리 시설을 통해 깨끗하게 정제된 물에 레몬과 라임에서 추출한 천연향만을 사용한다. 카페인, 인공향료, 인공색소가 없는 ‘3무(無) 음료’면서 레몬향과 라임향의 절묘한 조화와 적당한 탄산 강도로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맛을 냈다.

칠성사이다는 초기부터 사카린을 넣지 않은 순수한 사이다로 이름을 알렸다. 1960년에는 원당(原糖) 국제 시세가 급등하면서 설탕을 50%만 넣고 사카린을 섞는 이른바 ‘반탕 사이다’가 유행했지만, 칠성사이다는 ‘품질에 양보가 없다’는 원칙으로 100% 설탕을 사용한 ‘순탕 사이다’를 고수하며 소비자에게 고급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칠성사이다는 1980년대 이후부터 사이다의 ‘투명함’이라는 속성을 앞세워 ‘맑고 깨끗함’을 내세운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브랜드 이미지를 차별화했다.

◆밀키스

‘사랑해요 밀키스’.

당대 최고의 홍콩 배우 주윤발을 모델로 블록버스터급 광고와 함께 1989년 4월에 출시된 ‘밀키스’는 등장과 함께 국내 음료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올해 31살을 맞이한 밀키스는 국내 유성탄산음료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밀키스는 국내 유성탄산음료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2위 브랜드와 격차를 크게 벌리고 있다.

밀키스가 31년간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기존 탄산음료(콜라, 사이다, 과일 탄산)와 차별화된 우유처럼 부드러운 맛에 있다. 새콤달콤한 요구르트향에 입안을 부드럽게 톡 쏘는 탄산감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최근에는 밀키스 특유의 부드러운 맛이 매운 음식과 궁합이 좋아 젊은 세대부터 기성 세대까지 다양한 소비자에게 폭넓게 인기를 끌고 있다.

밀키스는 러시아, 중국, 홍콩 등 해외 시장에서도 현지 매운 음식과 접목한 맞춤 마케팅, 사과, 복숭아, 포도 등 국내에서 선보이지 않은 다양한 맛 출시, 해외 파트너와의 유대강화 및 판매채널 확대 등으로 유성탄산음료의 세계화에 나서고 있다.

◆칸타타

갈수록 치열해지는 RTD(Ready To Drink) 커피 시장에서 롯데칠성음료의 프리미엄 원두 캔커피 ‘칸타타’가 가성비를 앞세워 굳건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칸타타 RTD는 출시 5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2019년에는 약 2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약 1조470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칸타타의 인기 비결은 가격 대비 뛰어난 품질에 있다. 커피전문점 절반 수준의 가격에 아라비카 고급 원두로 만든 커피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것에 소비자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칸타타는 에티오피아 모카시다모, 콜롬비아 슈프리모, 브라질 산토스 등 세계 유명 산지의 고급 아라비카종 원두만을 사용한다. 1차 상온추출과 2차 고온추출을 통한 ‘더블드립’ 방식으로 원두커피의 깊고 그윽한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았다.

또 제품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원두 캔커피 브랜드 최초로 275㎖짜리 NB캔을 사용했다. 이 캔은 내용물 보호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휴대가 편리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칸타타를 대표하는 제품으로는 더블드립식 커피인 ‘프리미엄 라떼’와 ‘아메리카노’, ‘카라멜 마키아토’를 비롯해 ‘칸타타 콜드브루 블랙’, ‘칸타타 콜드브루 라떼’,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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