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기업 LF의 남성 편집숍 라움맨이 캘리포니아 호텔을 주제로 한 ‘호텔 세리토스’ 라인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리뉴얼 론칭한 라움맨은 최근 편집숍 자체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별화된 PB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라움맨은 독일어로 ‘공간’을 뜻하는 ‘라움’에서 영감 받아 독특한 분위기를 보유한 공간을 테마로 한 R 프로젝트를 올 봄·여름 시즌부터 본격 전개한다.
이번 컬렉션은 최근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불고 있는 휴가 트렌드인 호캉스 감성을 위트 있게 담은 것이 특징이다. 즐거운 휴가 시즌을 연상케 하는 톡톡 튀는 색상 조합과 함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방해하지 마세요’ 등 호텔에서 접할 수 있는 문구를 재치 있는 프린트로 풀어내 재미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미국 면화 중 약 3%만 생산되는 수피마 코튼을 사용한 고급스러운 소재감도 돋보인다. 수피마 코튼은 미국 남서부지역에서 재배된 피마면을 엄선한 것으로 미국의 수피마 협회에서 그 품질을 보장하는 최고급 피마면 소재다. 부드러운 촉감과 실크 같은 광택감을 드러내는 것이 특징으로 소재에도 지역 특유의 감성을 집어넣었다.
라움맨의 호텔 세리토스 라인은 감각적인 색상의 유니섹스용 반팔 티셔츠 6종과 4종의 캡모자로 총 10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가격대는 반팔 티셔츠가 9만원대, 캡모자가 5만원대다. LF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 LF몰 단독 론칭을 시작으로 주요 온라인 편집몰에 입점할 계획이며 라움맨의 주요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LF 라움맨 태스크포스팀 이지은 상무는 “라움맨의 새로운 R 프로젝트는 독특한 감성의 공간을 패션으로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과정”이라며 “첫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향후 전 세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공간을 주제로 신선한 협업을 진행해 새로운 가치의 캡슐컬렉션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움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어포더블 럭셔리'를 지향하는 편집숍 브랜드로 디자이너 컬렉션부터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까지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제안하고 있다. 2009년 여성 편집숍 라움 론칭에 이어 지난해 재탄생한 남성 편집숍 라움맨은 자신을 꾸미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들을 위해 높은 감도와 뛰어난 품질을 갖춘 의류 및 액세서리를 선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