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시장 활성화하려면 영업 규제 풀어야
유통 시장 활성화하려면 영업 규제 풀어야
  • 더마켓
  • 승인 2020.05.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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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전국민 대상의 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됐다. 별도의 공인인증 절차 없이 신용·체크카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해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지원자들은 손쉽게 신청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유통업계는 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코로나 19 사태로 위축됐던 매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편의점 업계는 전통 시장 이용이 익숙하지않은 젊은 세대 중심으로 편의점 사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GS25는 지원금 지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시점에 맞춰 오는 15일부터 삼겹살, 스테이크 등 122개 생필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증정과 할인 혜택을 준다. CU는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받는 고객들을 겨냥해 5월 한 달간 지역화폐 결제 시 5%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동네 마켓,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건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이런 반짝 지원금 특수로 코로나 사태로 타격을 입은 유통업계를 되살리긴 역부족이다. 우리 경제의 실핏줄과 같은 유통망이 복원되지 않으면 내수 경제 활성화는 그림의 떡이다.

차제에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한시적으로 해제하는 등 관련 규제를 풀어야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대형마트는 이번 지원금 혜택에서도 빠져 있다. 하지만 대형마트 거래기업의 95%가 중소기업인 점을 감안하면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미 대형마트 의무 휴업이 전통시장 활성화로 이어지기 보다는 소비 활동 자체를 줄이는 역효과를 낳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전향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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