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대형마트에서 긴급재난지원급 사용할 수 있다
[긴급] 대형마트에서 긴급재난지원급 사용할 수 있다
  • 김기환 기자
  • 승인 2020.05.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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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마켓>

정부가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대형마트에서도 사용가능하다. 단, 대형마트 내에서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임대매장으로 한정된다.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13일부터 점포 내 소상공인 임대매장 2700여 곳에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마트는 전국 158개 이마트 및 이마트 트레이더스 점포에 입점한 2400여 개 임대매장 중 30% 가량인 800여 개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긴급재난지원금 주요 사용처를 살펴보면 이마트에 입점한 각종 임대매장 중 미용실, 안경점, 약국, 세차장, 키즈카페, 사진관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이다.

예를 들어 이마트 성수점은 미용실, 안경점, 약국, 키즈카페, 구두·열쇠점, 세차장, 치과, 소아과 등 총 26개 임대매장 중 11곳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 월배점의 경우 25개 임대매장 중 10곳에서, 트레이더스 구성점은 차량정비소와 동물병원 등 총 17개 임대매장 중 6곳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통한 결제가 가능하다.

롯데마트의 경우 124개 점포의 1444개 임대매장 중 55.1%인 795곳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 대상 매장은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카페와 음식점, 안경점 등으로, 롯데마트는 매장 곳곳에 사용 가능 매장을 알리는 안내문을 부착했다.

홈플러스도 140개 점포의 6000여개 임대 매장 중 1100여곳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 3사는 고객 편의를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임대매장을 안내하는 고지물을 매장 곳곳에 비치해 고객들이 해당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임대매장 활성화를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대상 임대매장마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라는 문구를 담은 안내문도 고지해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마트 내에서 임대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임대매장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임대매장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함을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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