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식품 기부에 열정 쏟는 CJ…곳곳에 온정의 손길
[기획] 식품 기부에 열정 쏟는 CJ…곳곳에 온정의 손길
  • 김기환 기자
  • 승인 2020.05.13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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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마켓>

국내 식품업계 1위인 CJ가 식품 나눔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에게 건강한 ‘영양 반찬’을 전달하는가 하면 선천성 대사질환자 환우분들에게는 ‘특별식’을 개발해 제공하기도 한다.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미혼 한부모 가정에 전달하는 나눔 활동도 주목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서울 공덕동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함께 ‘홉 푸드 팩(HOPE Food Pack)’ 캠페인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아동의 건강과 함께하는 즐거운 동행! 건강한 한끼’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11월까지 전국지역아동센터 2000명의 아동에게 10차례에 걸쳐 햇반컵반, 비비고 죽, 비비고 김, 쁘띠첼 에이드 등 CJ제일제당 제품만으로 구성한 식품 꾸러미를 전달한다. 아동들에게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BYO유산균’ 제품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CJ제일제당 소속 셰프가 개발한 영양가 높은 레시피를 활용해 임직원들이 손수 만든 ‘영양 반찬’을 제공하는 등 아이들이 더욱 건강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정길근 CJ제일제당 부사장은 “기업, 정부, NGO가 각각의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내는 모범적인 사회공헌 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난 20년 동안 식품 기부를 해온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영양 증진을 위한 마중물 역할에 더욱더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CJ는 선천성 대사질환자 환우분들에게도 온정을 손길을 보내고 있다. 단백질이 함유된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없는 희귀질환자를 위한 CJ제일제당 ‘햇반 저단백밥’이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햇반 저단백밥은 단백질 함유량을 일반 햇반의 10% 수준으로 낮춘 식품이다. 페닐케톤뇨증(이하 PKU) 등 선천성 대사질환을 앓는 이들을 위해 CJ제일제당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명감으로 2009년 내놓은 이른바 ‘재능기부형’ 제품이다. PKU는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페닐알라닌’이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 쌓이는 선천성 희귀 질환이다. PKU 환자 140여명을 포함해 저단백식품을 먹어야 하는 대사질환자들은 국내에 200여명으로 파악된다.

 신수진 CJ제일제당 햇반혁신팀 부장은 “단백질 제한이 필요한 선천성 대사질환자 환우분들과 그 가족이 보내주시는 감사의 응원이 큰 힘과 보람이 된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이 해마다 4월과 11월 진행하는 ‘봉사주간’도 귀감이 되고 있다.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봉사주간’은 자사 제품을 활용해 직접 반찬을 조리하고, 이를 미혼 한부모 가정에게 전달하는 식품 나눔 활동이다.

김장 시즌에는 임직원들이 직접 김장 김치를 담그는 김장 나눔도 진행했다. 2007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김장 나눔은 전국 사업장 구성원들이 인근 공부방과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김장 김치를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본사활동에는 총 50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사회적 책임(CSR)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업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사회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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