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코로나19’로 우리도 힘들지만….”...유통업계 농가 및 중소상인 돕기 팔걷어
[기획] “‘코로나19’로 우리도 힘들지만….”...유통업계 농가 및 중소상인 돕기 팔걷어
  • 이진숙 기자
  • 승인 2020.05.2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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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우리도 힘들지만….”

유통 대기업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중소상인 등을 돕기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TV홈쇼핑은 농가와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특별 방송’을 편성하는가 하면 대형마트는 판매처를 잃은 농산물을 사들여 판매를 돕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중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재고 소진과 판로 확대 등 상생 프로그램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대구·경북 지역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해 27일에는 마진 없는 방송인 ‘상생스튜디오’를 통해 ‘햇살먹은 당근 사과즙’과 ‘우리감 청도 반건시’를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은 이들 상품이 지난달 진행한 온라인 입점 상담회에서 재고 소진이 가장 시급한 상품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또 27일까지 국내 중소기업 상품만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특집방송 ‘함께 가는 중소기업 특별전’을 진행하고 같은 기간 온라인쇼핑몰 ‘롯데아이몰’에서도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소개하는 특별 기획전을 연다.

이밖에 롯데홈쇼핑 공식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함께 가는 중소기업 특별전’ 상품을 소개하고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중소기업을 응원하는 댓글을 달면 1건당 827원을 적립하는 행사도 한다.

해남 고구마 농가 돕기에 앞장섰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번에는 고창 고구마 농가 돕기에 나선다.

이마트는 이날 오는 28일부터 7일간 전점에서 국내 대표 고구마 산지 중 한 곳인 고창에서 자란 ‘못난이 왕고구마’를 798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밤고구마 상품 대비 30% 이상 저렴하다.

이마트는 고창 고구마 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개당 300∼600g의 못난이 왕고구마 총 5만 박스(100t)를 긴급 공수했다.

올해 급식 등 식자재 사업 부진 등으로 인해 고구마 소비가 급격히 줄어 지난해 10월 수확된 고구마가 현재까지 재고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4월 23일 SSG닷컴,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5개 관계사와 함께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 300t을 매입해 그룹사 역량을 모아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도왔다.

배달전문기업 배달의민족도 입점한 업소에게 지원책을 내놨다.

업소에게 비상금 대출과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하는게 핵심이다. 우선 하나은행 비상금 대출 프로그램은 신용등급 6등급 이상이면 비교적 저렴한 금리로 최대 300만원까지 대출하는 것이다. 업주의 통신비 부담도 줄어든다.

기존 LG유플러스 지능형 CCTV, 인터넷 제휴혜택은 CCTV와 인터넷을 동시에 신청할 경우 월 이용료를 각각 약 56%, 23%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이번 제휴혜택 프로모션은 배달의민족 입점 업주분들께 업소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외식업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휴 혜택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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