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마트 수산물 '품질'로 승부...로컬 수산물 확대, 활 수산물 운영
[단독] 롯데마트 수산물 '품질'로 승부...로컬 수산물 확대, 활 수산물 운영
  • 김기환 기자
  • 승인 2020.06.26 1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더마켓 자료사진>

롯데마트가 수산물 품질 강화에 나선다.

‘코로나 19’로 외식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집에서 수산물을 즐기는 고객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 고위 관계자는 26일 “매장에서 판매되는 수산물에 대해 ‘당일 판매, 당일 폐기’ 지침을 강화한다”며 “고품질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유통기한이 설정되어 있는 상품을 제외하고 당일 소분 또는 손질한 수산물에 대해 ‘당일 판매, 당일 폐기’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로컬 수산물을 확대 운영한다”며 “로컬 수산물은 지역별 포구에서 당일 새벽 경매한 상품을 해당 권역 점포에 ‘당일’ 입고해 판매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2019년 8월부터 로컬 MD(상품기획자)를 별도로 운영해 영남권 27개점에서 운영하던 로컬 수산물을 2020년에는 충청도와 호남 지역을 포함해 47개점으로 확대했다. 운영 품목 또한 30% 가량 늘려 각 권역에 맞는 수산물을 최상의 선도로 제공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보령, 군산 등의 지역 포구로 로컬 수산물을 확대할 계획이다.

랍스터, 대게, 주꾸미 등 활(活) 수산물도 강화할 계획이다.

랍스터의 경우 미국과 캐나다의 산지와 협력을 통해 항공직송으로 40시간내에 한국에 도착해 활상태로 롯데마트에 입고 될 수 있는 콜드체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 또한 활수산물을 운영하기 위해 스마트 계류장을 활용해 대게와 주꾸미, 낙지 등을 살아있는 상태로 물차 배송해 선보이고 있다.

이용호 롯데마트 수산 팀장은 “수산물을 집에서 즐기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수산물 신선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롯데마트는 수산물 강화를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해왔다. ‘가성비’ 좋은 수산물을 선보여 고객들을 매장으로 불러들이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는 최근 킹크랩·대게 등 고급 수산물을 최대 28% 할인된 금액에 살 수 있는 수산물 행사를 열었다.

고급 수산물인 킹크랩과 대게는 ‘코로나 19’로 인해 소비가 주춤하고 있으며, 국내 외식업과 식자재 시장이 부진한 여파로 크랩류의 평균 가격선이 전년 대비 20% 가량 낮아졌다. 이에 롯데마트는 국내 최대 크랩 공급사와 협업해 약 5t 가량의 킹크랩과 대게를 매입했다. 또한 수입 파트너사와의 직거래를 통해 원가도 낮춰, 고객들에게 저렴한 금액에 선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