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비말마스크 구매 줄서기 사라질까
이번에는 비말마스크 구매 줄서기 사라질까
  • 더마켓
  • 승인 2020.06.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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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정 판매됐던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가 7월부터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 등 전국 오프라인 유통매장에 본격적으로 풀린다.

여름철을 맞아 숨쉬기 편한 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인기를 끌자 웰킵스 등 마스크 제조업체가 생산량을 대폭 늘린 데 따른 것이다. 몇시간 씩 줄서야 살 수 있는 소비자들의 불편이 사라질지 주목된다.

이마트가 가장 먼저 전국 20개 매장에서 비말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홈플러스는 7월1일부터 전국 100개 점포에서 장당 500~600원에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2일부터는 140개 모든 점포로 확대된다.

롯데마트도 1일부터 전 점포에서 장당 500원짜리 비말 차단용 마스크 16만장을 순차적으로 판다.

편의점들도 구매수량 제한 없이 소비자들에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한다.

CU는 1일부터 전국 1만4000개 점포에서 600원짜리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5개입 1세트로 판매한다.

세븐일레븐도 전 점포에서 하루 평균 5만장의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한다. 이마트24도 같은 날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매장에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푼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순차적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마스크 대란이라고 할 정도로 국민들이 약국 앞에 줄을 지어 마스크를 샀던 불편을 감안하면 완화되긴 했지만 더운 여름이 시작되면서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사려는 구매 행렬도 곳곳에서 목격됐다.

대형 유통업계의 발빠른 대응으로 이런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1000만명이 넘고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확진자수가 급격하게 오르는 추세를 감안하면 1차 방역 역할을 하는 마스크의 원활한 구입은 정부, 유통업계가 책임있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2차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유통업계의 대규모 비말 마스크 판매는 시의적절하다.

이에 발맞춰 1500원대로 높은 가격의 공적 마스크 판매에 대한 대책도 달라져야 한다.

이미 시중에는 낮은 가격의 마스크가 판매되고 있는데 정부가 고정 가격의 공적 마스크 판매를 고집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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