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사랑의 헌혈·찾아가는 콘서트… 나눔의 향연 펼치다
[기획] 사랑의 헌혈·찾아가는 콘서트… 나눔의 향연 펼치다
  • 김기환 기자
  • 승인 2020.08.16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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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신입사원들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종근당은 2009년부터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연수기간 동안 연탄봉사활동, 무료급식 배식봉사,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종근당홀딩스는 지난 5월 코로나19 장기화로 급감한 혈액 수급에 힘을 보태기 위해 ‘사랑나눔 헌혈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헌혈캠페인은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를 시작으로 효종연구소, 천안공장, 종근당바이오 안산공장, 경보제약 아산공장 등 전국 5개 사업장에서 진행됐다. 종근당홀딩스는 2010년부터 매년 헌혈량이 감소하는 여름철마다 헌혈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전국적으로 발생한 혈액수급난 해소에 도움을 주자는 이장한 회장의 제안에 따라 5월로 앞당겨 실시했다.

종근당은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나눔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 후원으로 꾸준한 메세나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찾아가는 문화사업 ‘오페라 희망이야기’

종근당은 2011년부터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전국 주요병원을 직접 찾아가는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와 환아들을 위한 ‘키즈 오페라’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61회의 오페라 콘서트와 188회의 키즈 오페라 공연을 진행하며 오페라를 통한 문화예술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는 병원의 로비에서 일반 대중에게 익숙한 유명한 오페라 속 아리아와 영화 OST, 뮤지컬 등 친숙한 음악들을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들려주는 콘서트 형식의 공연이다. 이 콘서트는 투병 중인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과 내원객 등 모두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큰 감동과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키즈 오페라’는 익숙한 오페라 아리아뿐 아니라 유명한 클래식, 힙합 느낌의 창작곡까지 한자리에서 감상하며 어린이들을 동심의 세계로 이끈다. 어린이들은 배우들과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직접 공연에 참여할 수 있어 투병에 지친 어린이들의 감성을 치유하는 맞춤형 공연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마르지 않는 미술 사랑

 문화예술에 대한 종근당의 행보는 남다르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최근 2년간 국공립 레지던스 프로그램 및 비영리 창작 스튜디오의 지원을 받은 만 45세 미만 평면회화 작가 3인에게 3년간 지원을 결정했다. 선정된 작가들은 매년 10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받게 되며, 지원 마지막 해에는 기획전 개최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5월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종근당 예술지상’ 프로그램에 선정된 미술작가 15명의 신작 80여점과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선정된 작가 9명의 최신작을 선보이는 ‘종근당 예술지상 역대 선정작가전’이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개최됐다.

종근당은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범위를 문화예술분야까지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9월 ‘대한상공회의소 포브스 사회공헌 대상’에서 ‘문화예술부문 대상’을, 10월에는 ‘2012 한국메세나대회 메세나 대상’에서 ‘창의상’을 수상했다.

◆종근당고촌재단 47년… 8086명에 희망 전달한 고촌의 인재사랑

 종근당의 사회공헌활동은 종근당고촌재단을 통해서도 이어지고 있다. 1973년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은 장학금 지급, 학술연구, 해외동포 국내외 연수 등 지난 47년간 8086명에 436억원을 지원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장학금 지원 외에도 2011년부터 지방출신 대학생들의 주거문제와 생활고 해결을 위해 무상지원 기숙사인 ‘종근당고촌학사’를 운영하고 있다. 2011년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1호관, 2012년 동대문구 휘경동에 2호관, 2014년 광진구 중곡동에 3호관을 개관했다. 올해는 4호관을 추가로 개관할 예정이다.

 또한 결핵퇴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고 이종근 회장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5년 ‘고촌상(Kochon Prize)’을 제정했다. 고촌상은 1973년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United Nations Office for Project Services)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이 공동으로 수여하는 국제적인 상이다.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매년 10만달러의 상금을 후원하며 결핵퇴치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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