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SSG닷컴에 이어 마켓컬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물류 배송 비상(종합)
[속보] SSG닷컴에 이어 마켓컬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물류 배송 비상(종합)
  • 김기환 기자
  • 승인 2020.08.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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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 업체가 운영하는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물류 배송에 비상이 걸렸다.

SSG닷컴은 경기도 김포에 있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네오003의 배송 기사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물류센터 운영을 임시로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배송 기사는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지난 26일 SSG닷컴에 알려왔으며 이후 검사를 받은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네오003은 자동화 물류센터로 배송 기사의 동선과 내부 직원의 동선이 겹치지 않으며 작업자 간 거리가 2m 이상 떨어져 있어 추가 의심 증상을 보이는 직원은 없다고 SSG닷컴은 설명했다.

그러나 SSG닷컴은 만약을 대비해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네오003 운영을 중단하고 전문 방역업체와 함께 전 구역을 소독하기로 했다.

또 해당 배송 기사와 밀접접촉 가능성이 있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SSG닷컴은 네오003이 폐쇄되더라도 인근 물류센터인 네오002를 통해 새벽배송을 운영하며 이마트 점포에서 배송되는 '쓱배송'(당일 주간배송) 역시 안전하게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김포에 위치한 네오002와 네오003은 국내 코로나19 감염증 발생 시점인 지난 1월부터 배송차량 및 근무 직원의 동선을 완전히 분리하여 운영해오고 있어 네오003이 폐쇄되더라도 네오 002에서 운영하던 새벽배송은 안전하게 운영된다” 며 “이마트 점포에서 배송되는 쓱배송 역시 안전하게 운영된다”고 말했다.

마켓컬리의 화물집하장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폐쇄됐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이날 오전 제2화물집하장에 출근한 지입사 배송매니저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제2화물집하장을 전면 폐쇄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자는 지난 25일 검사를 받고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아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컬리는 25일 당일 근무자 및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직원에 대해서 전수조사 및 자가격리 조치가 시행했다. 또 관련 모든 직원들에 대해 코로나 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컬리에 따르면 제2화물집하장은 현재 세스코를 통해 전면 방역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방역당국에 당일 근무자 출근부, CCTV 등 관련 자료를 제출했으며 CCTV 분석을 통해 확진자 동선 및 접촉자 등을 세부 확인 중에 있다.

컬리 관계자는 “보건당국의 방역지침에 따라 전신소독기 및 QR코드 도입, 마스크·장갑 의무 착용, 주기적인 전면 방역 작업 등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건당국의 지침이 내려질 때까지 제2화물집하장은 전면 폐쇄할 것이며 향후 추가 조치는 보건당국과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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