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홈플러스 '대전둔산점' 매각 "대구점 남았다"
[속보] 홈플러스 '대전둔산점' 매각 "대구점 남았다"
  • 김기환 기자
  • 승인 2020.09.03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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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쇠퇴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홈플러스가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산 매각에 속도를 낸다.

홈플러스는 대전둔산점 매각이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3개 내외 점포 자산유동화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미래 사업을 위한 유동성 확보 계획을 세웠다. 지난 7월 안산점, 대전탄방점에 이어 대전둔산점까지 유동화하며 재무구조 개선과 온라인 자금 확보에 숨통이 트였다.

홈플러스는 이번 대전둔산점 자산유동화에도 점포 근무 직원과 입점 점주들이 변화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최소 1년 이상 기간 동안 영업을 유지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대전둔산점에 근무하는 직원들 역시 영업종료 이후에도 고용은 유지된다. 홈플러스는 해당 직원들의 인근 점포 전환배치를 비롯해 온라인 사업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 사업부문으로 이동을 고려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 부천중동점과 동김해점의 영업 종료 당시에도 해당 점포 직원 전원을 인근 점포로 재배치하며 고용안정을 보장한 바 있다.

홈플러스가 자산 유동화에 나선 것은 불확실한 사업 환경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2019 회계연도 매출액이 전년대비 4.69%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5322억원에 달한다. 올해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수가 지속 감소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대전둔산점의 영업 종료에도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은 없다”면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전환배치가 이뤄질 각 사업장들의 현황과 직원들의 출퇴근 거리까지 고려한 면담을 진행해 전환배치에 따른 직원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입점 점주가 변화에 유연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최소 1년 이상 영업을 유지하면서 충분한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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