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회장 "팬데믹도 또 한 번의 도약 준비 기회"
서경배 회장 "팬데믹도 또 한 번의 도약 준비 기회"
  • 이진숙 기자
  • 승인 2020.09.0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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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4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날 창립 75주년을 맞아 열린 디지털·비대면 기념식에서 사전 촬영한 영상을 통해 “고객의 열망을 조사하고 삶을 이해하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 관리를 이어갈 때 새로운 시대의 해답은 고객이 가져다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기화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고객 중심의 경영 의지를 다진 것이다.

서 회장은 “75년의 오랜 역사는 창업 선배들로부터 우리가 모두 손수 일궈온 자랑스러운 결실” 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은 수많은 어려움과 국경의 한계를 뛰어넘어 우리만의 뷰티 문화를 결국 세계인 모두의 것으로 만들어낸 뷰티 전문 기업” 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 회장이 장기근속 수상자 대표를 찾아가 선물과 감사를 전하는 인터뷰 영상도 공개됐다. 서 회장은 근속 10·20·30주년을 맞이한 국내외 수상자 모두에게 직접 선물을 전달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국내외 임직원과 장기근속 수상자 등이 온라인 중계 채널과 화상회의 채널을 통해 참여했다.

지난 1945년 9월 5일 창립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뷰티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국내 최초의 화장품 연구소 설립, 화장품 수출, 한방 화장품 출시 등을 통해 국내 뷰티 시장의 발전을 앞장서 이끌어왔다.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0년 6월에는 창립 75주년을 맞아 회사의 경영철학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다섯 가지 행동 원칙 ‘ABC Spirit’을 세웠다.

해당 원칙은 △고객을 중심으로 행동한다(Customers first) △최초, 최고를 위해 끊임없이 시도한다(Be the first and the best)△열린 마음으로 협업한다(Collaborate with an open mind)△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한다(Respect differences) △스스로 당당하게 일한다(Act with integrity)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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