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5일부터 백화점 가을 정기세일…코로나 여파로 기간 늘어
[기획] 25일부터 백화점 가을 정기세일…코로나 여파로 기간 늘어
  • 김기환 기자
  • 승인 2020.09.24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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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백화점들이 추석을 앞두고 25일부터 가을 정기세일을 시작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가을보다 세일 기간을 일주일 가량 늘렸다.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고객을 분산시키기 위한 백화점들의 노력이 엿보인다. 이번 가을 세일에서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온라인 행사도 펼쳐진다.

백화점들은 “코로나 확산으로 최대한의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행사 기간에도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염두에 두고 소비 진작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百, 일주일 더 길게 즐기는 세일

롯데백화점은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7일간 전국민 쇼핑 레이스’를 테마로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7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세일은 전 상품군에 걸쳐 올해 가을·겨울(FW) 신상품을 10∼30%, 이월 상품 기획전에서는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우선, 전 점에서는 롯데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뽑은 리빙 상품군 ‘40대 특가 아이템’을 준비해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인 다우닝 마리노소파 3종과 씰리 매트리스2종은 50%, 알레르망 구스차렵이불은 50%, 헹켈 5스타 나이프 세트는 70% 할인 판매한다.

점포별 주방용품 릴레이 행사도 진행한다. 잠실점(9월25∼27일) 주방식기 선물대전에서는 휘슬러, 실리트, 르쿠르제 등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영등포점(10월7∼11일)과 청량리점(10월9∼15일)에서는 휘슬러 패밀리세일을 진행해 냄비·압력솥 진열 상품을 최대 60%, 인덕션, 하이라이트 등 인기 전기레인지는 100명에 한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현대百, 모바일 선물하기 등 비대면 혜택 강화

현대백화점도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에는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총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세일 기간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강화하고 800만 명을 대상으로 쇼핑지원금을 증정한다.

각 점포별로 다양한 할인행사도 연다. 압구정본점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5층 대행사장에서 ‘남성 골프의류 특가전’을,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는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알레르망·피터리드 침구대전을 통해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은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남성 수입·컨템포러리대전’을 통해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40% 저렴하게 판다. 판교점은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홈인테리어 특별전’을,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는 ‘삼성전자 특집전’을 열고 가전·가구 리빙 브랜드 상품을 선보인다.

◆신세계百, ‘FAMILY HOLIDAY’ 테마로 진행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FAMILY HOLIDAY’를 테마로 가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인기 여성 의류, 핸드백, 스포츠 등 다양한 브랜드를 전 점포에서 최대 70% 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다. 특히 비대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온라인 전용으로 지고트, 아이잗바바, 아이잗 컬렉션 등 바바 그룹 패션 할인 행사를 오는 27일까지 SSG닷컴을 통해 진행한다. 아이잗바바 여성용 인조 무스탕 7만9200원, 지고트 여성용 알파카 코트는 17만1200원 등이다.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전 점에서는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인기 핸드백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닥스, 헤지스, 루이까또즈, 메트로시티 등 20여 개 브랜드의 상품을 준비했다.

인기 스포츠 브랜드 할인 행사도 열린다. 세일 기간 중 나이키, 아디다스, 퓨마 등의 가을·겨울(F/W)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정기세일 기간 신세계 제휴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 시 모두의 마블·루미큐브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4종 중 1개를 증정하며, 구매금액에 맞춰 상품권도 제공한다.

◆갤러리아百, 농가동행 가을부터 다채로운 이벤트

갤러리아백화점은 전 점에서 70여 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는 특히 세일 기간 코로나19 여파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농가 상품 7.9t을 사들여 할인 판매하고 앱에서는 농산물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세일 마지막 주말이 끼어 있는 10월 9∼11일에는 구매고객에게 장바구니를 준다.

갤러리아는 새 명품 브랜드도 선보인다.

압구정동에 위치한 명품관에서는 내달 5일까지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브랜드 ‘발렌티노’의 ‘V-시그니처’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

갤러리아 광교점에서는 오는 18일과 23일 각각 ‘생로랑’과 ‘디올’이 새롭게 문을 연다. 다음 달 18일까지 ‘고야드’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했다. ‘갤러리아 앱 이용 방법’이라는 테마로 전자영수증 받기 설정, 푸쉬 알림 허용 등 7가지 미션을 모두 완수한 고객에겐 추첨을 통해 G캐시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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