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올 가을·겨울 패션은 '꾸안꾸(꾸민 듯 꾸미지 않은)' 패션이 대세
[기획] 올 가을·겨울 패션은 '꾸안꾸(꾸민 듯 꾸미지 않은)' 패션이 대세
  • 더마켓
  • 승인 2020.09.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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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패션기업인 LF와 코오롱FnC가 가을·겨울(F/W) 시즌을 겨냥해 특별한 소재와 디자인을 내세운 의류를 내놓았다. LF는 실내외 어떠한 환경에서도 소화할 수 있는 원마일 웨어 전용 라인인을, 코오롱FnC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닐바렛’이 ‘DNA’를 강조한 컬랙션을 각각 선보였다. LF의 원마일 웨어 전용 라인은 ‘꾸안꾸(꾸민 듯 꾸미지 않은)’ 패션을, 코오롱FnC의 ‘닐바렛’은 부드러움과 유연함을 강조한다.

◆헤지스, ‘꾸안꾸 집콕족’ 겨냥 신제품 출시

생활문화기업 LF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2020년 가을·겨울(F/W) 시즌부터 원마일 웨어 전용 라인인 ‘헤지스 애니웨어(HAZZYS ANYWEAR)’를 출시한다.

원마일 웨어(One-Mile Wear)란, 자택에서 1마일(1.6㎞)권 내에서 착용하는 의류를 의미한다.

헤지스가 2020 F/W 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헤지스 애니웨어 라인은 실내와 실외 어떠한 환경에서도 편안함과 스타일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이른바 ‘꾸안꾸(꾸민 듯 꾸미지 않은)’ 패션에 어울리는 맨투맨, 가디건 등의 캐주얼 스타일이다.

헤지스 애니웨어 라인은 폴리에스테르와 스판덱스 소재를 혼용, 사용해 맨투맨 티셔츠 등 일반 캐주얼 아이템 대비 신축성이 뛰어나다. 집에서 소파에 눕거나 테이블에 앉는 등 일상 생활속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다.

대부분의 제품에 세미오버핏을 적용해 실내에서는 편안함을, 외출시에는 스타일리시한 코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헤지스 애니웨어 라인의 전 제품에는 간단하게 옷을 걸 수 있는 고리가 부착돼 있다. 가디건과 후드 티셔츠에는 히든 포켓이 적용돼 외출 시 가방이나 지갑을 별도로 챙길 필요 없이 간단한 소지품을 휴대할 수 있다.

◆코오롱FnC, ‘닐바렛’ 2021년 봄·여름 컬렉션 공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수입하는 이탈리아 기반의 프리미엄 브랜드 ‘닐바렛’이 ‘DNA’를 주제로 한 ‘2021 봄/여름 컬렉션’을 공개했다. ‘DNA’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브랜드의 과거를 되짚어 본질적 요소를 뽑아 재작업했다는 의미로, 위기 시 브랜드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한 결과물이다.

‘닐바렛’이 정의한 DNA는 완벽한 테일러링과 깔끔함, 자연스러운 감각과 대조되는 정리된 라인, 칼날로 잘라낸 듯한 엣지, 부드러움, 유연함 그리고 자유다. 컬렉션은 이 같은 DNA를 현대인의 옷장과 연결시켰다. 흔히 입는 나일론은 물론 코튼 데님 등 소재를 컬렉션의 중요한 요소로 사용하는 한편 닐바렛의 특징인 밀리터리, 스포츠웨어, 작업복, 테일러링에서 디테일을 추출했다.

스포츠 의류와 심플한 맞춤복이 하나로 합쳐지는 오늘날의 남성 옷장처럼, 컬렉션 역시 형태와 기능, 장식 등을 간소화하며 ‘하이브리드’로 선보였다.

디자인도 눈에 띈다.

티셔츠, 셔츠 등 컬렉션 전반에 등장하는 흑백 ‘손’ 사진은 창의성과 공예의 제스처를 나타내며 개개인의 독창성을 표현했다.

이는 손이 모든 것을 관통하는 산업과 인간, 공예의 교차점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사파리, 네이비, 그리고 예상치 못한 라일락과 핑크의 폭발이 정밀함에 부드러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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