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SPC그룹 농가 살리기 앞장...농가엔 안정된 판로를, 소비자에겐 '맛있는 빵' 제공
[기획] SPC그룹 농가 살리기 앞장...농가엔 안정된 판로를, 소비자에겐 '맛있는 빵' 제공
  • 김기환 기자
  • 승인 2020.11.19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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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이 우리 농가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 농가의 우수한 품종을 산지 직거래를 통해 수매함으로써 농가엔 안정된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겐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는 SPC그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행복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행복 상생 프로젝트’는 지역 농가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농작물 소비를 활성화하고, 이를 활용한 이색 제품을 선보이는 사회공헌활동이다. 2012년부터 영천 미니사과, 산청 딸기, 강진 파프리카, 진주 딸기 등 전국 16곳과 농산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제철 농산물을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14년 1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1조원 규모의 우리 농축산물을 구매하는 ‘행복한 동반성장 협약’을 맺기도 했다.

◆제주산 농산물 소비 활성화 나서

SPC그룹이 제주특별자치도, 농협경제지주 제주지역본부와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제주 당근 재배 농가 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올해 코로나19와 태풍, 장마 등으로 피해를 입은 우리 농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농산물을 수매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 출시하는 ‘행복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 9월 강원도 평창군과 감자 소비 활성화 협약에 이은 두번째 프로젝트다.

SPC그룹은 제주 지역 농가가 재배하는 당근을 비롯해 양배추, 월동무 등을 수매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 출시해 소비 촉진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매하기로 한 제주 구좌 당근은 유기물 함량이 높은 구좌 지역의 회산회토에서 수확한 당근으로 높은 당도와 진한 향이 특징이다.

파리바게뜨는 ‘제주 구좌 당근 케이크’, ‘제주 당근 산도롱 샌드’, ‘제주 당근 멘도롱 머핀’ 등 제주도 구좌읍에서 생산된 당근으로 만든 베이커리 제품을 이달 말부터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우리 농산물 소비를 촉진해 농가를 돕고자 두번째 상생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농가와의 상생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오래전부터 지역 농가 산지 직거래를 통해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 사용을 대폭 늘리며 소비자에게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나아가 우리 농가에 안정된 판로를 제공하는 데 힘써왔다.

◆강원도 감자를 활용한 ‘감자빵’ 출시…수익금은 장학기금 사용

파리바게뜨는 최근 강원도 감자를 활용한 ‘감자빵 제품 3종’을 출시했다.

감자빵 제품 3종은 강원도 감자로 만든 소를 넣고, 감자의 모양과 맛을 구현한 ‘강원도 감자빵’, 찐 감자를 반죽에 풍성하게 넣은 ‘시골 찐 감자빵’, 포카치아 위에 강원도 감자와 치즈, 베이컨 등을 얹은 ‘강원도 감자 포카챠’ 등이다.

모든 제품은 ‘두백 감자’ 등 강원도에서 재배되는 감자를 사용했다. 두백 감자는 쪄서 먹으면 식감이 포슬포슬하고,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특징인 국산 품종이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신제품들을 프로젝트 기간 동안 한정판으로 운영한다. 수익금은 강원도 평창군 장학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국내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통해 최근 어려운 환경에 처한 농가를 돕기 위해 감자 활용 제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 상생을 위해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의 배스킨라빈스도 ‘행복 상생 프로젝트’의 첫 시작으로 강원도 평창 감자를 원료로 활용한 ‘미찐 감자’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미찐 감자’는 강원도 평창 감자로 만든 ‘감자 아이스크림’과 감자의 풍미를 더욱 살려주는 ‘치즈 아이스크림’을 섞고, 바삭하게 씹히는 식감의 ‘감자볼’을 토핑으로 듬뿍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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