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집에서 즐기는 갤러리·스파…TV홈쇼핑 '집콕 힐링 상품' 인기
[기획] 집에서 즐기는 갤러리·스파…TV홈쇼핑 '집콕 힐링 상품' 인기
  • 김기환 기자
  • 승인 2020.11.24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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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에 집콕 힐링을 위한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코로나로 집 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비약적으로 늘면서 홈쇼핑 업계는 최근 리빙 부문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24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셀프케어 열풍에 따른 건강식품·마사지 기기를 넘어 홈 갤러리, 홈 스파용 제품까지 관련 상품 범위가 확대됐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지난 1일 '큐브 편백나무 반신욕기'를 홈쇼핑 단독으로 론칭했다. 새벽 6시라는 이른 시간에 반신욕기를 판매했는데 약 60만원의 고가임에도 2억원어치 주문이 몰리며 화제가 됐다. 오쇼핑은 최근 코로나 여파로 사우나·스파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구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12월 초 추가 방송을 잡아둔 상태다.

CJ오쇼핑 플러스 채널에서는 25일 '프랑코 이동식 욕조'를 판매한다. 올해 론칭 이후 약 20억원 정도의 누적 판매액을 기록했는데 날씨가 쌀쌀해진 가을 들어 실적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독서와 스마트폰도 즐길 수 있어 높은 실용성으로 최근 인기 인기 드라마·예능에 등장했을 만큼 인기다.

집 안을 갤러리처럼 꾸며보는 이들도 늘면서 오쇼핑은 처음으로 홈 갤러리 상품도 내놓는다. CJ오쇼핑 채널에서 26일 첫 선을 보이는 '뮤라섹 갤러리랩 명화 액자'는 영국 내셔널 갤러리, 이태리 스칼라 아카이브, 프랑스 국공립 미술연합 등에서 고흐·클림트 등 유명 작가의 명화 라이선스를 취득해 원본을 재현해낸 작품이다. 원본을 재현해낸 작품으로 국내 루브르 박물관 전(展) 등에 참여할 정도로 뛰어난 복원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롯데홈쇼핑도 이달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PB '올타'를 론칭했다. 롯데홈쇼핑은 그간 패션 위주였던 PB를 식품과 리빙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타'는 '집 꾸미기'와 '휴식'에 대한 늘어난 수요가 타겟으로, 지난 21일 판매한 첫 상품 '하이브리드 매트리스'는 주문건수 1200건을 기록했다. 12월에는 '하이브리드 토퍼'를 론칭하며, 내년 초부터 친환경 침구와 인테리어 용품 및 가전 상품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쇼핑 관계자는 "홈코노미 트렌드가 가속화되며 집이 단순 주거 공간이 아닌 휴식·여가·레저까지 향유하는 공간으로 재정의됐다"며 "코로나 집콕 라이프 중에서도 즐거움과 힐링을 찾고 있는 고객에게 꼭 필요한 신상품을 발굴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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