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랜드 부회장 "해커 끊임없이 협박…굴복 않겠다"
[속보] 이랜드 부회장 "해커 끊임없이 협박…굴복 않겠다"
  • 김기환 기자
  • 승인 2020.11.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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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양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최근 이랜드그룹이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27일 해커의 협박이 계속되고 있지만 굴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이날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랜섬웨어 유포자는 지난 엿새 동안 끊임없이 회사를 협박하고 막대한 금전을 요구하고 있다” 면서 “정당한 방법으로 대응하는 것을 대원칙으로 삼고 내부 인트라넷 및 데이터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랜섬웨어 유포자는 자신들이 회사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언론과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하지만 그들의 주장은 위협에 불과하다” 며 “고객 정보는 그들의 공격과는 완전히 차단된 다른 시스템에 보관돼 있다”고 강조했다.

랜섬웨어는 사용자 컴퓨터의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다.

당시 랜섬웨어 공격으로 이랜드그룹의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점포 50여곳 중 23곳이 휴점하거나 부분 영업을 했다. 피해를 본 점포는 하루 만에 영업을 재개했다.

이랜드는 "범죄집단에 금전을 지불하고 사이버 테러 사태를 해결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판단해 협상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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