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모바일 중심 재편…CJ온스타일로 브랜드 통합
CJ오쇼핑, 모바일 중심 재편…CJ온스타일로 브랜드 통합
  • 이진숙 기자
  • 승인 2021.04.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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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이 오는 5월10일 새로운 통합 브랜드 ‘CJ온스타일(CJ ONSTYLE)’을 선보인다. 그동안 TV홈쇼핑(CJ오쇼핑), 인터넷쇼핑몰(CJmall), T커머스(CJ오쇼핑플러스)으로 나뉘어져있던 브랜드가 앞으로는 'CJ온스타일' 하나로 통합해 운영한다.

허민호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는 28일 ‘CJ온스타일 론칭 미디어 온라인 설명회’에서 “TV와 모바일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모바일 퍼스트’ 전략으로 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한다”며 CJ온스타일의 출범을 통해 성숙기에 접어든 TV홈쇼핑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통합 브랜드명인 ‘CJ온스타일’은 ‘모든 라이프스타일(STYLE)을 깨운다(ON)’는 뜻을 담고 있다. 트렌디, 라이브, 지금, 깨어남을 의미하는 'ON'과 패션, 뷰티, 리빙 등 라이프 스타일을 나타내는 'STYLE'이 결합된 의미다. 메인 브랜드 컬러는 쇼핑에 영감을 주고 CJ온스타일만의 세련된 감성과 생동감을 표현하는 ‘인스파이어링 퍼플’로 선정됐다.

CJ오쇼핑은 CJ온스타일 출범을 통해 사업의 기반을 TV홈쇼핑에서 모바일로 옮기고, 고객의 눈높이에 꼭 맞는 상품을 큐레이션 해주는 ‘라이브 취향 쇼핑’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채널 간 경계를 허물어 모바일에서 모든 라이브 채널의 상품과 서비스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CJ온스타일은 모바일 앱 메뉴에 ‘라이브’ 탭을 신설했다. 홈쇼핑, T커머스, 라이브커머스뿐 아니라 인플루언서 커머스 채널('픽더셀') 방송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멀티 라이브' 기능을 구현했다. TV홈쇼핑 화면에서도 모바일 앱 화면을 노출시켜 TV와 모바일의 채널 경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핵심 타깃은 ‘밀레니얼 맘’과 ‘X세대’에 해당하는 3554 여성 고객이다. 전문몰의 상품력과 종합몰의 신뢰성을 모두 갖추고 안목 있는 상품과 브랜드로 고객의 취향을 완성시켜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기획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CJ 온스타일 관계자는 “기존의 유통 패러다임은 가격과 속도 경쟁으로 출혈경쟁이 불가피한 레드오션이 된 지 오래” 라며 “CJ온스타일은 ‘라이프스타일 제안’이라는 새로운 화두 아래 성숙기에 접어든 TV 홈쇼핑 시장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CJ온스타일은 패션, 리빙, 뷰티 등 3대 카테고리 전문몰을 통해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보여주고, 고객들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패션 플래그십 스토어 ‘셀렙샵(CELEBSHOP)’은 개별 고객에게 최적화된 사이즈 추천 기능을 갖춘 패션 편집샵이다. 또한 '올리브마켓(Olive Market)'은 실용적인 트렌드를 기반으로 전문가 추천 기능이 특화된 리빙 편집샵이며, ‘더뷰티(The Beauty)’는 전문가 리뷰를 바탕으로 피부 트러블에 맞춰 효과가 검증된 상품을 제안하는 ‘홈케어 뷰티 솔루션’ 편집샵이다.

CJ오쇼핑은 세심한 관리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앱 하단 중앙에 위치한 원형의 런처(launcher) 아이콘을 클릭하면 개별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정보가 실시간 피드(feed) 형태로 제공된다. 쿠폰 혜택과 적립금, 상품주문 및 배송 현황, 고객센터 문의 등의 모든 쇼핑 정보를 실시간으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돼 편리하다.

배송 분야에서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배려한 ‘내일 도착’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내일 도착'은 어린이날, 부부의 날 등 기념일 테마와 고객 구매 패턴을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자체 큐레이션 된 상품을 다음날(전날 밤 11시까지 주문건에 한함) 배송하는 서비스다.

허 대표는 “안목 있는 상품과 브랜드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찾아주고,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기획해 고객이 합리적인 취향 소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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