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충성고객 잡아라" 무착륙 관광비행 전세기 띄우는 면세점
[기획] "충성고객 잡아라" 무착륙 관광비행 전세기 띄우는 면세점
  • 김기환 기자
  • 승인 2021.05.11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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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면세점들이 잇따라 무착륙 관광비행 전세기를 띄우고 있다. 일정 금액 이상 면세품을 사면 비행기 티켓을 주는 식으로 내국인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내면세점 인력 운용과 재고 관리를 위해서다.

신세계면세점은 진에어·하나카드와 제휴를 맺고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2편의 무착륙 관광비행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25일까지 무착륙 관광비행 티켓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명동점과 부산점을 방문해 하나카드로 499달러 이상 구매한 지점별 선착순 92명에게 진에어 전세기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고객들이 실속 있는 면세쇼핑을 경험할 수 있도록 혜택도 마련했다. 전세기 탑승 고객이 하나카드로 면세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별로 최대 55만원, 부산점은 최대 80만원의 페이백 혜택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에서 사용 가능한 제휴캐시 최대 25만원과 하나카드 결제 고객에게 최대 10만원 결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오프라인 전점 사용 가능한 스마트선불 최대 18만원을 증정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그냥 보내기 아쉬운 고객들에게 여행의 설렘과 면세점 쇼핑의 혜택을 드리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며 “어려운 상황에도 신세계면세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면세쇼핑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발 항공편은 5월29일에, 인천발 항공편은 30일에 출발한다. 부산발 항공 코스는 부산-대한해협-부산으로 약 1시간, 인천발은 인천-대구-부산-대한해협-부산-대구-인천 코스를 거쳐 약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된다.

신라면세점은 무착륙 관광비행 고객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강화한다. 면세 쇼핑을 원하는 고객과 이색 상품을 찾는 상춘객 수요가 높아지고,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의 노선도 확대된 데 따른 조치다.

신라면세점은 제주항공·하나카드와 손잡고 무착륙 관광비행 전세기를 2편 띄운다. 임시 휴업 중인 김포공항점 매장도 다시 오픈해 고객들을 맞이한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일정금액 이상 구매고객에게 5월 신규 취항하는 김포-김포 무착륙 관광비행 티켓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당일 55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제주항공 5월23일, 30일 2편의 전세기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티켓을 증정한다. 해당 항공편은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부산과 대마도 상공을 돌아 다시 김포로 돌아오는 구간이다. 총 2시간 5분 동안 비행한다. 비행 티켓은 3일부터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방문해 구매한 고객 총 228명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단 하나카드로 결제한 고객 한정이다.

서울점에서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고객들을 위해 최대 8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화장품, 향수, 패션, 선글라스, 시계 품목의 총 142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5월 말까지 실시된다. 구매 금액별로 최대 76만 S리워즈 포인트를 증정하는 행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은 5월부터 김포공항에서도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이 시작됨에 따라 주류·담배, 건강기능식품 등 일부 매장을 비행 시간에 맞춰 오픈해 운영한다. 주류·담배 매장을 이용하는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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