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배달앱 4번 결제하면 1만원 할인"…외식쿠폰 신청 어떻게?
[생활정보] "배달앱 4번 결제하면 1만원 할인"…외식쿠폰 신청 어떻게?
  • 김기환 기자
  • 승인 2021.05.23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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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한 외식 지원 사업을 재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내일 오전 10시부터 배달앱을 활용한 비대면 외식 할인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수가 500~600명 수준에서 정체 국면이 이어짐에 따른 내수 경기 위축을 최소화하고 국민 개개인의 자발적인 거리두기 실천을 지지하는 차원에서 비대면(배달) 방식의 외식 할인 지원을 우선 개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2월 21일까지 외식 할인 지원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사업은 카드사에서 배달앱을 통한 외식 실적을 확인·환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지난번 행사에서 560만명이 참여한 응모와 누적 실적은 이번 행사에도 그대로 인정된다.

새롭게 행사에 참여하는 경우 카드사 홈페이지·앱에서 먼저 응모한 후 본인이 이용하는 배달앱이 행사에 참여하는지 확인해, 응모한 카드로 배달앱에서 주문과 결제를 2만원 이상(최종 결제금액 기준) 총 4회 하면, 다음 달 카드사에서 1만원을 환급 또는 청구할인 받을 수 있다.

카드사별 1일 최대 2회까지 실적이 인정되며 배달앱의 간편결제는 응모 카드와 연계된 경우에 한해 실적으로 인정 가능하다.

또 실적 확인 체계의 제약으로 배달앱을 통해서 주문·결제하는 포장과 배달만 실적으로 인정돼 참여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배달앱 주문·결제 후 매장을 방문해 포장하는 것은 실적으로 인정하지만 배달앱으로 주문은 하되 배달원 대면 결제를 하거나 매장을 방문해 현장 결제 후 포장하는 것은 실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배달앱은 △배달특급 △띵똥 △배달의명수 △일단시켜 △어디go △배달올거제 △위메프오 △먹깨비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PAYCO △딜리어스 △카카오톡 주문하기 등 14곳이다.

이번 비대면 외식 할인 지원 행사에 올해 전체 외식 할인 지원 예산 660억원 중 260억원이 우선 배정됐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 여건이 개선되면 방문 외식 연계 행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노수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어 여전히 국민 개개인이 방역 최일선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차원에서 비대면 외식 할인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코로나19 방역 여건이 개선되면 방역 당국과 협의해 방문 등 대면외식에 대한 할인 지원 사업도 신속히 개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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