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의 DNA를 품은 30만원대 노트북을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노트북 신제품인 갤럭시 북 고, 갤럭시 북 고 5G를 판매한다고 3일 발표했다. 갤럭시 북고 와이파이 버전, LTE 버전을 6월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되며 출고가는 349달러(38만7000원)부터 시작된다. 국내에도 출시 예정으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신형 갤럭시 북 고 시리즈는 윈도우 10 환경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갤럭시 북 고'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7c 젠 2 컴퓨트 플랫폼이 적용됐다. 4GB 램(RAM) 및 128GB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를 탑재했다. 갤럭시 북 고 5G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cx 젠 2 5g 컴퓨트 플랫폼이 들어간다.
디스플레이를 감싸는 베젤은 얇아졌고, 14인치 TFT FHD 화면을 구현한다. 180도 접히는 힌지와 돌비 아트모스 기능도 탑재했다. 밀리터리 등급의 내구성을 갖췄다. 색상은 실버 한가지다.
스마트폰 등 기기간 연동성도 강화했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갤럭시 북 고 시리즈에 동기화하면 안드로이드 앱 미러링 등이 가능해진다.
갤럭시 기기 간 간편하게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퀵 쉐어', 기존 PC에서 갤럭시 북 고 시리즈로 파일 사진 앱 목록을 전송하는 '갤럭시 북 스마트 스위치' 기능도 담겼다.
채원철 삼성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사업 팁장은 “갤럭시 북 고 시리즈는 원활한 통신, 지속적인 생산성 및 몰입형 엔터테인먼트를 하나의 디바이스로 기대하는 오늘날의 모바일 우선 사용자를 위해 제작됐다” 며 “갤럭시 북에 새로 추가된 삼성은 소비자에게 자신의 요구에 가장 적합한 장치를 선택할 수 있는 더 넓은 옵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