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 미술 작품으로 VIP 고객 잡는다
갤러리아百, 미술 작품으로 VIP 고객 잡는다
  • 이진숙 기자
  • 승인 2021.06.0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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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미술 작품에 관심이 많은 백화점 VIP고객 김선희(37)씨는 백화점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뷰잉룸(OVR)’ 서비스를 통해 갤러리 작품을 영상으로 감상했다. 김씨는 작품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작품은 상세 정보를 알기 위해 별도의 프라이빗 뷰잉룸 링크에 접속했다. 작품에 관심이 생긴 김씨는 실물을 직접 보고 싶어 백화점 퍼스널쇼퍼에게 해당 작품 전시를 요청했다. 김씨는 예약일에 백화점 VIP 전용시설에 방문해 실물을 보고 전문가와 상담 후 작품을 구매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을 중심으로 비대면 갤러리 투어와 갤러리 팝업스토어 등 VIP고객을 타깃으로 미술작품 콘텐츠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갤러리아는 지난 5월부터 가나아트와 손을 잡고 비대면으로 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뷰잉룸(OVR)’ 서비스를 명품관 VIP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갤러리아는 큐레이터의 해설이 담긴 미술작품 동영상을 별도로 제작해 해당 영상의 온라인 링크주소를 고객들에게 문자로 발송한다.

고객은 영상을 감상하고 특정 작품에 관심이 있을 시 비밀번호가 부여되는 가나아트 프라이빗 뷰잉룸을 접속하여 가격 등 구매에 필요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후 구매의사가 있는 고객만을 위해 명품관 VIP전용시설에 이 미술 작품을 가져와 고객 상담과 함께 구매절차를 밟게 된다. 시행 첫 달임에도 1000만원 상당의 작품이 판매되기도 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작품의 재질과 색감 그리고 크기 등 정보를 상세하게 보여주고 오프라인에서 구매가 이뤄지는 옴니채널 판매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다양한 신진 갤러리와도 해당 서비스 제휴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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