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시스템·시스템옴므', 파리 패션위크 6회 연속 참가
한섬 '시스템·시스템옴므', 파리 패션위크 6회 연속 참가
  • 이진숙 기자
  • 승인 2021.06.2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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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패션기업 한섬이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인 ‘파리 패션위크’에 6회 연속 참가한다. 한섬은 ‘2022년 S/S(봄·여름) 파리 패션위크’에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의 글로벌 에디션 ‘시스템 스튜디오’ 주요 제품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파리 패션위크는 런던·밀라노·뉴욕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글로벌 4대 패션쇼’ 중 하나로 꼽힌다. 한섬은 지난 2019년 F/W(가을·겨울)부터 파리 패션위크에 시즌마다 참가하고 있다. 한섬은 패션위크 기간 파리 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와 시스템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사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파리 패션위크에 한섬이 선보이는 ‘시스템 스튜디오’는 시스템·시스템옴므의 해외 컬렉션용 글로벌 에디션이다. 유럽과 미국, 동아시아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패션시장을 타깃으로 한 200여 종의 제품으로 구성했다.

2022 S/S 컬렉션의 콘셉트는 ‘IL PARADISO(낙원)’이다. 틸다 스윈튼 주연의 영화 ‘비거 스플래쉬(’의 배경이 된 이탈리아 남부의 리조트룩에서 영감을 얻어 고전적인 리조트룩을 재해석한 게 특징이다.

한섬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해외 바이어를 위한 별도의 웹페이지를 운영한다. 이번 파리 패션위크에 공개되는 컬렉션의 상담 및 계약 방식을 온라인(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섬은 또한 상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 제작한 ‘오더 키트’ 사전 발송 대상 업체 수를 지난해와 비교해 30% 늘렸다. 이 키트에는 이번 컬렉션의 소재나 콘셉트 등을 담은 사진과 영상, 신상품에 사용된 메인 소재로 제작된 굿즈(캡모자)도 함께 넣었다. 회사 측은 사전 발송되는 ‘오더 키트’에 대한 현지 업체들의 반응이 좋아 신규 발송 요청이 늘면서 대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한섬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 도매 매출은 2019년 대비 78% 신장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작년대비 60%가 넘는 고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럽, 미주, 아시아의 주요 타깃국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K패션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템 스튜디오는 2019년부터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한 이후 프랑스 ‘쁘렝땅’, 캐나다 ‘허드슨베이’, 덴마크 ‘일룸’ 백화점과 글로벌 패션 온라인몰 ‘쎈스’ 등 15개국 55개 패션·유통업체와 홀세일 계약을 체결하며 전 세계 20여 개국 30여 개 도시에서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는 LVMH 그룹이 인수한 뒤 16년 만에 리뉴얼해 오픈한 프랑스 명품 백화점 ‘라사마리텐’에 신규 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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