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권원강 교촌치킨 창업주, 전 가맹점주에 주식 증여…100억 규모
[화제] 권원강 교촌치킨 창업주, 전 가맹점주에 주식 증여…100억 규모
  • 김현 기자
  • 승인 2021.06.28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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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원강 교촌에프앤비 창업주가 전국 교촌치킨 가맹점주에게 총 100억원의 주식을 증여한다.

교촌에프앤비는 전국 1300여개 가맹점주에게 운영 기간에 따라 최소 200여주에서 최대 600여주의 주식을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현 주가로 환산하면 400만~1200만원 상당의 금액이다. 또 이달 기준으로 운영 중이지 않더라도 계약이 체결된 가맹점주에게는 130여주를 증여한다. 증여 주식은 다음달 초 일괄적으로 지급 될 예정이다.

앞서 권 창업주는 지난 3월 교촌에프앤비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재 100억원 출연을 약속한 바 있다. 권 창업주는 “가맹점주가 진정한 동반자로서 본사와 함께 지속 성장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증여를 결정했다” 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쓰는 가맹점주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 창업주는 2019년 경영에서 물러났다. 그는 젊은 시절 가족의 생계를 위해 노점상과 해외건설노동자, 택시기사 등을 거쳐 40세의 나이에 교촌치킨을 창업했다.

경북 구미시에서 10평 남짓한 가게로 문을 연 교촌치킨은 현재 매출액 기준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지난 2009년에는 사재를 출연해 재단법인 교촌장학회를 설립하고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현재는 전문경영인인 소진세 회장이 교촌에프앤비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프랜차이즈업계 최초로 코스피 상장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은 4476억원으로 전년(3801억원)대비 1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4억원에서 410억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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