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역시 치맥'…치킨업계 1위 교촌, 맥주공장 세웠다
[기획] '역시 치맥'…치킨업계 1위 교촌, 맥주공장 세웠다
  • 김현 기자
  • 승인 2021.08.19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수제 맥주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19일 교촌에프앤비는 강원도 고성군에 ‘문베어브루잉’ 수제맥주 공장을 개장하고 이날 개장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교촌은 지난 5월 인덜지로부터 수제맥주 브랜드인 ‘문베어브루잉’을 인수하고 최근 주류제조면허를 취득했다.

‘문베어브루잉’은 연간 200만 리터의 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양조장으로 교촌은 생산 경쟁력을 갖춘 제조 시설과 전국 1300여개 가맹점 인프라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수제맥주 시장을 빠르게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문베어브루잉’은 대지면적 약 3300평에 양조장(메인동), 냉동 창고 등 총 7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메인동은 800평 규모의 양조장으로 고효율 양조 설비로 특수 설계된 양조 기계를 갖췄다.

교촌은 이번 ‘문베어브루잉’ 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제맥주 개발 및 유통에 나선다. 먼저 기존 판매되던 산(山) 시리즈 ‘금강산 골든에일’, ‘백두산 IPA’는 교촌의 색을 입혀 더욱 새롭게 선보여진다.

전국 교촌치킨 가맹점을 시작으로 대형마트,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향후에는 차별화된 수제맥주 개발로 교촌만의 수제맥주 라인업을 늘려갈 계획이다.

한편, ‘문베어브루잉’ 수제맥주 공장이 위치한 강원도 고성군은 서핑을 즐기려는 젊은 층들이 인기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교촌은 향후 공장 견학 프로그램, 탭하우스 운영 등 ‘문베어브루잉’ 수제맥주 공장을 강원도의 새로운 관광명소로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수제맥주 비즈니스는 기존 치킨 가맹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로 가맹점과 본사가 함께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교촌이 선택한 제대로 된 프리미엄 수제맥주라는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