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버려진 페트병, 가을 신상으로 재탄생
[화제] 버려진 페트병, 가을 신상으로 재탄생
  • 이진숙 기자
  • 승인 2021.08.19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효성티앤씨가 친환경 패션 열풍에 힘입어 노스페이스를 비롯, 주요 패션브랜드에 재활용 섬유 ‘리젠서울’을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올해 가을·겨울 제품용으로 노스페이스와 내셔널지오그래픽, 커버낫에 리젠서울을 공급한다. 이들 브랜드는 MZ세대에 특히 주목받는 브랜드로, 8~9월께 리젠서울이 적용된 친환경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효성티앤씨 측은 “최근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들이 리젠서울을 찾는 건 MZ세대의 친환경 ‘가치소비’ 열풍에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3개 브랜드 외에도 다수 패션 브랜드가 리센서울 공급을 요청하고 있다고 효성티앤씨 측은 밝혔다.

리젠서울은 서울 금천구, 영등포구, 강남구 등 서울 곳곳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섬유다.

효성티앤씨는 리젠서울 외에도 제주도와 바다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젠제주(regen®jeju)’와 ‘리젠오션(regen®ocean)’ 등 다양한 지역의 플라스틱을 섬유로 재활용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협업 브랜드에 섬유를 공급한 데에 이어 MZ세대를 겨냥한 온·오프라인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자사 인스타그램 계정에 리젠서울로 만든 다양한 의류를 소개하며 소비자와 직접 소통도 나선다.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는 “최근 친환경 패션이 급부상하면서 많은 브랜드들의 협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친환경 의식을 가진 브랜드들과 함께 국내 친환경 패션 시장 저변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