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경기 남부 상권 확보를 위해 승부수로 띄운 동탄점이 20일 그랜드 오픈식을 하고 정식 영업에 들어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동탄점은 야외 스트리트 쇼핑몰과 백화점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공간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연면적 24만6000㎡의 경기 최대 규모 랜드마크”라며 “머물고 싶은 ‘스테이플렉스(Stay+Complex)’를 지향하는 차별화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까지 총 8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동탄점은 개장 이전부터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와 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예술적 요소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전체 영업 면적의 28%를 식음료 매장으로 구성해 모객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 눈에 띈다.
이와 관련,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브랜드를 운영하는 롯데GRS가 동탄점 1층 럭셔리 명품 중앙부에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예술과 문화를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친환경 갤러리 콘셉트의 A’lement(엘리먼트) 스토어(사진)를 선보인다. A’lement는 자사 커피 전문점 브랜드에서 따온 ‘Angel’s’와 ‘Element’를 합친 신조어다. 스토어 중앙에는 전시 존을 꾸며 이용객이 휴식하면서도 예술을 즐기도록 했다. 내부 인테리어와 공간 설계 작업은 백화점 상권과 지역성, 전통문화의 재발견을 주제로 한국 미학을 현재에 맞게 재해석하는 양태오 공간 디자이너와 함께 기획했다.
A’lement 스토어의 시그니처 메뉴로는 △누텔라 라떼 △번트치즈 라떼 2종과 프랑스식 디저트 마들렌으로 유명한 ‘메종엠오’(MAISON M.O)의 대표 디저트 메뉴 휘낭시에와 마들렌 4종 등 총 11종이 있다. △연과 △양갱&구움약과 △구움떡 등 한식 디저트 메뉴를 공예품에 담은 한국식 디저트도 함께 판매한다. 롯데GRS 관계자는 “A’lement 스토어는 예술·문화·친환경의 3요소에 대한 경험과 커피·티 문화를 함께 즐기는 문화의 공간”이라고 말했다.
체험형 매장인 메가샵도 차별화했다. 백화점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젠틀몬스터, 경기 남부 최대 규모의 디지털 컨셉 스토어인 나이키 라이즈, 경기도 최대 규모 프리미엄 매장인 엘지전자, 비스포크 특화존의 삼성전자, 백화점 최초 드비알레 플래그십 스토어 등도 입점했다.
대형 유아 휴게실, 프리미엄 유모차 대여 서비스 등 유아 동반 고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도 확대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오픈하는 만큼 가까이만 가도 눌러지는 ‘접근 인식 엘리베이터 버튼’,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살균장치’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했다.
황범석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는 “동탄점은 브랜드 구성은 물론 경험 콘텐츠, F&B, 방역 등 모든 부분에 있어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깼다”면서 “동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넘어 국내 백화점을 대표하는 점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 동탄점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백화점과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이용 고객 사은 행사는 물론 동탄점 주변 가맹점에서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9월 30일까지 총 1만5000개 경품이 걸린 '롯데백화점 동탄점 X 롯데카드 행운의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롯데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매주 금요일(8/27~10/8) 룰렛 응모 문자메시지를 받을 수 있으며, 문자에 있는 응모쿠폰으로 당첨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5만원 이상 결제 건당 응모쿠폰 1매를 받을 수 있으며, 기간 중 여러 번 응모가 가능하다.
경품은 명품백, 세라젬파우제 안마의자, 드롱기 전자동머신, 시그니엘 서울 숙박권, 일렉트로룩스 공기청정기, 삼성 비스포크 큐브냉장고, 닌텐도 스위치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