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 식빵 하더니"…'식빵언니' 김연경, 팬들 활약에 '빵 모델' 됐다
"식빵 식빵 하더니"…'식빵언니' 김연경, 팬들 활약에 '빵 모델' 됐다
  • 김현 기자
  • 승인 2021.08.27 2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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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 주역 김연경 선수가 빵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

SPC삼립은 김연경을 파리바게뜨 모델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연경은 배구 경기 중 식빵과 발음이 비슷한 욕설을 내뱉는 카리스마로 잘 알려져있지만, 친근하고 털털한 반전 매력을 지녀 '식빵언니'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이번 모델 발탁은 많은 팬들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김연경이 파리바게뜨 유니폼을 입은 합성 이미지 등 다양한 콘텐츠가 이어졌다.

파리바게뜨는 팬들의 열띤 응원 성원에 보답하고자 향후 광고 촬영과 김연경의 이름을 딴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지난 올림픽 기간 동안 김 선수가 코트 위에서 보여줬던 에너지와 긍정적인 시너지를 고객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이번 모델 발탁을 전격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BBQ도 김연경을 광고 모델로 발탁한 바 있다. 김연경은 도쿄올림픽 귀국 기자회견에서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집에 가서 치킨을 먹겠다"고 답했고, BBQ는 실제 김연경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에게 치킨을 전달했다.

이밖에 롯데제과도 올 여름 김연경을 '월드콘' 모델로 선정하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 양궁 사상 첫 3관왕을 달성한 안산 선수는 이랜드 그룹 계열 이월드가 운영하는 주얼리 브랜드 '로이드' 광고모델을 맡았다. 로이드는 안산과 함께 촬영한 화보를 선보였고, 안산 선수의 영문 이니셜이 새겨진 한정판 '안산 팔찌'도 내놓는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림픽으로 감동과 기쁨을 준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마케팅이 쉽지 않은 브랜드들에게 매력적인 모델로 떠올랐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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