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2만원 이상 4번 시키면 1만원 캐시백…정부 외식쿠폰 재발행
[생활정보] 2만원 이상 4번 시키면 1만원 캐시백…정부 외식쿠폰 재발행
  • 이진숙 기자
  • 승인 2021.08.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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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음식을 2만 원 이상씩 4번 주문하면 1만 원을 할인해주는 ‘비대면 외식쿠폰’이 다음 달부터 재개된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중순 전에 비대면 외식쿠폰을 다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추석 연휴(9월 18~22일)를 앞두고 비대면 외식에 한해 소비쿠폰을 재실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소비 위축을 막자는 취지다.

비대면 외식쿠폰은 배달 앱 이용자가 음식을 2만 원 이상씩 4번 주문하면 4번째 주문 금액 중에 1만 원을 돌려받는 제도다. 결제 카드나 은행 계좌로 돌려받을 수 있다. 결제액에서 바로 1만 원이 차감되거나 청구 할인되는 방식이다. 정부가 5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시행했던 1차 비대면 외식쿠폰과 방식이 동일하다.

2만 원은 배달료와 각종 할인 등이 적용된 최종 금액 기준이다. 비대면 외식쿠폰은 하루 2회 주문까지만 인정한다. 5~7월 1차 비대면 외식쿠폰 지급 기간에 주문한 실적도 이번에 시행되는 비대면 외식쿠폰 횟수에 반영된다. 가령 1차 지급 시기에 배달 앱으로 음식을 2만 원 이상씩 2번 주문했다면 다음 달엔 2번만 주문해도 1만 원을 돌려받는다.

혜택이 적용되는 배달앱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위메프오 배달특급 쿠팡이츠 카카오톡주문하기 딜리어스 등 14개다. 외식쿠폰 한도는 200억 원이며 선착순으로 소진된다. 편의점과 마트 배달은 비대면 외식쿠폰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정부는 외식쿠폰 외에 체육과 숙박, 관광, 영화 등과 관련한 소비쿠폰도 지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을 감안해 지급 시점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당초 1차 백신 접종률이 50%에 이르면 외식과 체육, 영화 소비쿠폰을, 70%에 이르면 숙박, 관광, 철도, 버스 쿠폰을 발행할 계획이었다.

다만 온라인으로 사용할 수 있는 1인당 2만 원 한도의 농축수산물 20% 할인쿠폰은 추석을 앞두고 발행할 방침이다.

10월에는 상생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도 시행될 예정이다. 신용카드 캐시백은 10월부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월간 사용 총액이 2분기(4~6월)보다 3% 이상 많으면 증가분의 10%를 다음 달 카드 포인트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캐시백 1인당 월별 한도는 10만 원이다. 캐시백은 최대 2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등에서 사용한 금액은 제외된다. 온라인 소비는 원칙적으로 캐시백 이용처에 포함되지 않지만 정부는 자영업 경기 활성화를 위해 배달앱을 이용한 음식 주문을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외에도 1인당 25만 원을 주는 재난지원금도 다음 달에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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