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10월 한파에 겨울옷 인기...패딩·플리스 최대 70% 할인전
[기획] 10월 한파에 겨울옷 인기...패딩·플리스 최대 70% 할인전
  • 이진숙 기자
  • 승인 2021.10.18 0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날씨가 가을을 건너뛰고 바로 겨울로 접어들면서 저마다 옷장 깊숙이 넣어 둔 패딩 점퍼나 코트를 꺼내기 바쁘다. 유통업계도 갑자기 외투를 찾는 이들이 늘자 발빠르게 겨울 신상품을 전면에 배치하며 특수를 노리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까지 지속된 늦더위로 가을·겨울 신상품 판매가 부진했지만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플리스, 패딩, 모피 등 외투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여성 모피는 23%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노비스 등 프리미엄 패딩 팝업 매장도 계획보다 매출이 40% 이상 높다.

한동안 아침 최저기온이 일부 지역은 영하로 내려가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자 신세계는 블랙야크와 네파를 비롯한 인기 아웃도어 행사와 프리미엄 패딩 팝업 매장을 앞세워 외투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7층에 캐나다 프리미엄 패딩 ‘가눅’ 팝업스토어를 연말까지 운영한다. 카눅은 캐나다 현지에서 100% 수작업 생산해 선보이는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다. 이 기간 동안 카눅 조나스 등 신상품을 20% 할인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Art & Science)에서는 노비스, 머레이알란 등 다양한 프리미엄 패딩의 팝업 스토어도 마련했다. 특히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에서는 오는 28일까지 가족 단위 고객들을 겨냥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디스커버리 '트레블러 팝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어 광주신세계는 ‘블랙야크&네파 그룹전(15일~21일)’, ‘컬럼비아&아이더 연합전(22일~28일)’을 연이어 준비했다. 최대 7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8일부터 24일까지 SSG닷컴 내 신세계몰에서는 K2, 밀레, 컬럼비아 등 인기 아웃도어 장르의 아우터 특집전이 열린다. 최대 85% 할인된 특가 상품들로 구성돼 있다.

이는 갑작스레 찾아온 한파로 패딩 등 외투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 의류 매출을 살펴보면 10월 초까지 늦더위가 지속돼 가을·겨울 신상품 판매가 다소 부진했지만 지난 10일부터 추위가 찾아오며 플리스, 패딩, 모피 등 아우터 수요가 늘었다. 특히 여성 모피는 23% 신장하기도 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인기 아웃도어 행사와 프리미엄 패딩 팝업 매장 등을 통해 고객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의류 브랜드를 돕고 고객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온·오프라인 특가와 프리미엄 팝업 등으로 쇼핑 수요를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SSG닷컴을 통해 오는 24일까지 대규모 할인전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최문열 상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의류업체를 돕고 고객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계도 앞다퉈 겨울용 의류 특가전을 준비했다. 롯데온은 구스다운과 울코트 등을 할인 판매하는 ‘얼리버드 윈터 신상 페스티벌’, 플리스 등을 위주로 ‘키즈 아우터 대전’을 진행한다.

티몬, 11번가 등도 겨울용 재킷과 코트 등을 일제히 맨 앞줄에 배치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겨울 의류 판매가 바닥을 쳤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돼 외부 활동이 늘어나는 올겨울은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