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미국 블프, 중국 광군제 전에 팔자" 온라인은 폭탄할인 중
[기획] "미국 블프, 중국 광군제 전에 팔자" 온라인은 폭탄할인 중
  • 김기환 기자
  • 승인 2021.10.20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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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이 손꼽아 기다리는 대규모 할인 행사인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를 앞두고 국내 유통업체가 한발 앞서 ‘폭탄 세일’에 돌입하며 고객 몰이에 나섰다.

광군제는 중국 최대 온라인 행사로 다음 달 11일이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 행사로, 1년 중 할인 폭이 가장 큰 행사다. 올해는 다음 달 26일이다.

블랙프라이데이나 광군제가 겹쳐있는 11월은 일 년 중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가장 많은 시기로 꼽힌다. 이에 따라 국내 온라인 쇼핑몰도 바빠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의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온은 이달 27일까지 ‘롯데온세상-세상에 온 브랜드’를 연다. 일 년 중 가장 큰 혜택을 내놓는 행사라고 롯데측은 소개했다. 1000여 개 브랜드와 판매자(셀러)가 최대 80%까지 가격 할인에 나선다.

에스티로더, SK-II, 톰보이, LG전자, 삼성전자 등 백화점이 엄선한 ‘최고의 브랜드 30’을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대폭 강화했다. 매일 3개 브랜드가 돌아가며 인기 상품을 특가에 선보이며, 행사 상품 구매 시 엘포인트 1만점을 적립해준다.

박광석 롯데온 마케팅부문장은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1년 중 가장 큰 규모의 물량과 혜택을 준비해 선보이는 행사”라며 “특히 올해는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 선정부터 고객에게 드리는 약 2000억원 규모의 역대급 혜택 등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백화점에서 오프라인으로 판매하던 상품을 넉넉히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이 선정한 ‘최고의 브랜드 30’ 중 매일 3개 브랜드가 돌아가며 각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롯데온 관계자는 “올해는 역대 최대인 2000억원 규모의 고객 혜택을 준비했다”며 “8종 할인쿠폰 60여장을 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도 18개 계열사 전체가 SSG닷컴에서 ‘2021 대한민국 쓱데이’에 참여한다. 지난해 6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할인전이다.

올해 쓱데이 행사의 콘셉트는 ‘신세계가 신세계와 경쟁하는 날’이다. 그룹 내 각 계열사들이 소비자에게 더 큰 혜택을 주기 위해 서로 경쟁한다는 뜻이다. 행사 기간 SSG닷컴은 할인 쿠폰, 청구 할인이 포함된 ‘트리플 10’ 쇼핑 혜택을 선보이고 앱을 방문해 출석체크하면 아이폰13, 갤럭시Z플립 등 다양한 경품을 주는 행사를 연다. 이마트에서는 주요 생필품을 1+1 또는 최대 50%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고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앱을 통해 쇼핑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네이버쇼핑은 오는 24일까지 ‘네이버쇼핑 페스타’를 진행한다. ‘네이버쇼핑 페스타’에서는 패션·리빙·디지털·뷰티·키즈·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우수 중소상공인(SME)과 브랜드 등 총 1200여개 브랜드와 판매자들이 참여해 최대 9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릴레이 라이브도 진행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6~12%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는 이용자들의 솔직한 후기를 통해 상품력이 검증된 SME 상품들을 모은 ‘붐업위크’도 열린다. 스타일윈도, 디자이너윈도, 해외직구윈도 등 우수 스토어 상품과 명물 맛집 등 570여 곳이 넘는 스토어의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한 해 동안 네이버쇼핑의 다양한 상품들을 사랑해 주신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프로모션을 통해 네이버쇼핑에서 검증된 인기 아이템을 최대 혜택으로 만날 뿐 아니라, SME 판매자들의 내실 있는 스토어들도 다양하게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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