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MZ세대 겨냥해 메타버스에 가상매장 개장
이디야커피, MZ세대 겨냥해 메타버스에 가상매장 개장
  • 김기환 기자
  • 승인 2021.11.0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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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는 네이버제트와 ‘메타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제페토에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로 가상세계 매장을 오픈해 젊은 MZ세대 취향에 맞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시장 대표주자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제페토(ZEPETO)는 지난 2018년 8월 출밤해 현재 전 세계 2억명이 넘는 서비스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플랫폼이다. 가입자들은 가상현실 속 자신이 원하는 모습의 아바타를 만들어 AR 콘텐츠와 게임, SNS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디야커피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페토 월드의 대표 인기 맵 ‘포시즌카페’ 겨울 시즌에 입점해 소비자들과 소통에 나선다. ‘한옥 카페’를 콘셉트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유저들에게 대한민국 대표 커피 브랜드라는 점을 각인시킨다는 방침이다.

가상매장 내부는 일반 오프라인 매장의 계산대와 커피기기, 제품 등을 실제 매장과 흡사하게 진열했다. 홈카페 트렌드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매장 한쪽에는 홈카페 제품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외부는 겨울 느낌이 나는 설경과 함께 따뜻한 커피 김이 올라오는 대형 조형물을 배치했다.

이 밖에도 가상매장 근처로 아바타가 이동하면 배경음악(BGM)이 흘러나오게 해 시각·청각적 재미를 더했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아바타로 쇼핑 체험과 포토존에서 셀카·인증샷 찍기, 이디야 캐릭터를 통한 라이브 이벤트 참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김주예 이디야커피 마케팅본부장은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관심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이디야커피 매장을 선보일 것”이라며 “MZ세대 고객 취향에 맞춰 더욱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고 차별화된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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