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오늘밤 새로 접어라"…미리보는 삼성 폴더블
[생활정보] "오늘밤 새로 접어라"…미리보는 삼성 폴더블
  • 이진숙 기자
  • 승인 2022.08.11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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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4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Z4’ 시리즈를 공개했다. 폴더블폰으로 흥행에 성공한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한 차원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선보였다. 경기침체로 전 세계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들고, 중국 업체 등 경쟁사들이 속속 등장하는 어려움 속에서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으로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성공시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0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오전 9시) 미국 뉴욕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하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플립4’와 ‘갤럭시 Z 폴드4’ 등을 처음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을 오프라인으로도 개최하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행사 이후 2년6개월 만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삼성의 혁신 철학을 구현한 제품”이라며 “삼성은 업계 리더십을 통해 폴더블을 전 세계 수백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카테고리로 성장시켰고,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폴더블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4세대 신제품은 폴더블폰 출시 이후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된 부분이 개선됐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혔던 화면 주름이 한층 더 희미해지고, 베젤의 폭과 힌지(경첩) 두께도 전작보다 더 얇게 적용했다.

위아래로 접는 갤럭시 Z 플립4는 전작인 갤럭시 Z플립3 배터리 용량에 대한 지적을 반영해 배터리 용량을 대폭 개선했다. 전작(3300㎃h) 대비 용량이 약 12% 커진 3700㎃h 배터리를 탑재했고, 충전 속도도 기존 15W에서 25W로 개선됐다.

갤럭시 Z 플립4는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했다. 폴더블에서만 가능한 ‘플렉스 모드’를 활용해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할 수 있는 ‘플렉스캠’을 즐길 수 있다. 폰을 열지 않고 촬영하는 ‘퀵샷’ 기능에서 인물 모드 촬영이 지원되고, 촬영 중에도 플렉스 모드로 전환하여 촬영을 계속 이어갈 수 있어 브이로그 제작 시 유용하다.

색상은 새롭게 나온 보라퍼플과 그라파이트, 핑크골드, 블루 4가지다. 갤럭시 Z 플립4 비스포크 에디션도 출시한다. 골드, 실버, 블랙 색상의 프레임과 옐로, 화이트, 네이비, 카키, 레드 등 5가지 전·후면 색상으로 75가지 조합이 가능하다.

양옆으로 접고 펴는 갤럭시 Z 폴드4는 힌지와 베젤 부분을 줄여 전작보다 더 가벼우면서 화면은 넓어져 사용 편의성이 높아졌다. 가로세로 비율에 대한 지적을 반영해 접었을 때 화면의 가로 길이를 2.7㎜ 늘리고 세로 길이를 3.1㎜ 줄여 비율을 개선했다. 무게는 전작 대비 8g 줄여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벼운 무게인 263g으로 휴대성을 높였다.

카메라 성능도 대폭 개선됐다. 갤럭시Z 폴드4는 삼성전자 폴더블폰 시리즈 중 처음으로 5000만화소의 메인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작의 메인 카메라는 1200만화소였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태스크바’는 PC와 유사한 레이아웃을 통해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최근 사용 앱에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색상은 팬텀 블랙, 그레이 그린, 베이지 3가지로 출시된다.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갤럭시 Z 플립4는 256GB와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로 가격은 각각 135만3000원과 147만4000원이다. 갤럭시 Z 폴드4는 256GB와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로 가격은 각각 199만8700원과 211만9700원이다.

두 제품은 오는 26일 한국과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 사전 판매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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