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 9년 만에 오른다…오리온, 16개 제품 16% 가격 인상
초코파이 9년 만에 오른다…오리온, 16개 제품 16% 가격 인상
  • 이진숙 기자
  • 승인 2022.09.13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리온은 오는 15일부터 16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8%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리온은 2013년 이후 9년 동안 효율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적극적인 원가절감 활동을 펼치면서 제품의 양은 늘리고 전 품목의 가격을 동결해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유지류와 당류, 감자류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급등해 원가 압박이 가중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신장에 힘입어 이익 감소를 방어했지만 하반기 수익성 저하가 본격화돼 인상을 결정했다고 오리온은 밝혔다.

오리온은 원부자재 가격 및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라 이익률이 급감한 제품 위주로 가격을 인상키로 했다. 인상 후에도 업계 최고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지향하는 수준에서 인상폭을 책정했다.

제품별 인상률은 초코파이 12.4%, 포카칩 12.3%, 꼬북칩 11.7%, 예감 25.0% 등이다. 오징어땅콩, 다이제, 고래밥, 닥터유 에너지바·단백질바, 마이구미 등 44개 제품의 가격은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향후 원부자재 가격 및 에너지 비용이 하향 안정화될 경우에는 제품의 양을 늘리거나 제품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경영 이념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